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성준 의원 5분자유발언

275회 제2본회의2021-11-21

김성준 의원 프로필 보기 →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추홀구 제1선거구 도화1ㆍ2ㆍ3동, 주안1ㆍ5ㆍ6동 지역구의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준 의원입니다. 저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천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복지도시, 건강도시를 위해 노력하시는 박남춘 시장님과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시는 도성훈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인천의 독립운동 관련한 상징물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제8대 시의원이 되고 제일 먼저 시정질의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내 백범광장에 있는 김구 선생님의 동상과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님의 동상이 거미줄이나 조류의 오물 등으로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지적하고 우리가 애국지사와 민족주의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에 대해 함께 가슴 아파하며 발언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므로 이러한 희생과 공헌이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으로서 항구적으로 존중되고, 그 희생과 공헌의 정도에 상응하여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ㆍ보장되도록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의 역사적 위치는 단순하게 어떤 대우를 해 주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대한민국의 존립 기반과 관련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보훈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당성 확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인천은 예로부터 개항을 통한 물자교역이 활발하기도 했지만 외세의 침입을 수없이 받았던 곳이고 일제강점기 때에는 항구 등을 통해 수탈의 중심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범 김구 선생님과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님, 죽산 조봉암 선생님뿐만 아니고 많은 이름 없는 선조들이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독립투쟁의 장소가 바로 인천임을 잊지 말아야 하고 끊임없이 기억해 나가야 합니다.

인천광역시는 인구 300만명을 자랑하는 유구한 역사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개항부터 광복 76년이 된 지금까지 인천역사의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 관련 상징물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싸웠던 인천의 선배 시민이 있었다는 사실, 용유ㆍ덕적도 등 도서지역과 황어장터의 3.1운동, 주안ㆍ남동 지역 외에 여러 인천지역이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공간이었다는 사실이 잊혀져가고 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부터라도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해 주기 위해서는 발길이 닿지 않는 외딴 곳이 아닌 인천을 대표하는 곳,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항일독립운동의 상징물이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시장님과 시 집행부에 요청드리겠습니다. 우리 항일독립운동의 역사가 결코 왜곡되지 않도록 전문가들의 섬세한 고증과 사회적 합의 과정 및 도출 등을 통해서 적합한 부지와 장소 선정, 규모 등을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빠른 시기에 인천의 독립운동 상징물 건립을 위한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