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조성환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계양구 제1선거구 효성1동, 효성2동 지역구에서 주민과 함께 상생의 가치를 보듬고 있는 조성환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허식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10여 년 동안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경인아라뱃길에 시민 친수공간 재편에 관한 상생의 로드맵을 제안할까 합니다. 경인아라뱃길은 서울 한강에서 인천 경인항을 잇는 전국 최초의 물류 중심 운하였습니다. 2조 7000억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한강의 뱃길을 세계로 연결하는 역사적 사업이라고 칭송하였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수식어와는 달리 연간 유지비용만 130억 넘게 들었고 운하 기능은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해 물류실적은 8.2%, 여객운송은 20.2%에 그쳐 빛 좋은 개살구가 된 지 오래입니다. 또한 경인아라뱃길 수질은 4~5등급 수준으로 대장균이 기준치 30배 이상 검출되는 등 수질 악화가 심해졌습니다. 당시 한강르네상스 협약을 주도했던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항이라는 명칭으로 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중장기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개항을 목표로 여의도한강공원 선착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선착장 완공과 동시에 민간 선사와 협력해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정기 운항 노선을 운영할 계획도 잡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야심찬 계획에 경인아라뱃길이 실패된 전철을 밟지 않고 진화된 자연생태관광지로 다시 발돋움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미 통계적으로 증명된 경인 운하의 실패를 똑같이 되풀이한다면 인천시민의 포용은 분노로 표출될 것입니다. 알다시피 2021년 경인아라뱃길공론화위원회는 환경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의 실패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충분한 지역주민 의견과 투명한 공론화 원칙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분명하게 적시하였습니다. 당시 인천시민들이 가장 크게 희망하는 경인아라뱃길의 최적의 대안은 물류와 운하 기능의 전면 재검토, 3등급 수준의 수질개선, 시민여가 친수공간으로의 대전환이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정책오류를 검증하고 기능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시민 문화공간 활용, 친환경 생태관광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선언한 중대한 정책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인천의 자랑 경인아라뱃길 정서진은 강릉 정동진의 일몰과 그리움을 닮은 인천시민의 따뜻한 관광지입니다. 정호승 시인도 정서진이라는 애틋한 시를 통해 해는 지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고 영원하다고 찬미했습니다.
이제 경인아라뱃길은 서울시가 아닌 인천시민의 힘과 열정으로 전국 최고의 자연친화적인 시민 친수공간으로 힘차게 도약할 때입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 북부종합발전계획을 통해 경인아라뱃길 북쪽 지역을 아라뱃길 수변 문화 중심지로 전환하고 장기 친수지구 조성, 백석 수변지구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경인아라뱃길은 그동안 경제적 피해와 더불어 환경을 훼손하는 등 얼마나 오랫동안 지역사회 갈등을 야기했는지는 인천시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인천시와 서울시는 경인아라뱃길의 오래된 미래를 기억하면서 생태관광 시민 친수공간으로서의 대전환의 역사를 써 내려가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생태도시 인천의 랜드마크로 세계 속의 경인아라뱃길을 자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역사의 길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