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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배진하 의원 5분자유발언

213회 제1본회의20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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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에 앞서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한 열 분의 실종자가 하루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되는 세월호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것을 촉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봉선2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배진하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발언할 내용은 민선6기 남구청장의 공약 중 ‘최영호의 푸른길 광주명품 만들기’에 대한 제언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6ㆍ4지방선거에서 제시되었던 공약집을 통해 푸른길과 그 주변의 재생에 대해 최영호 청장의 고민과 관심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세부계획들이 수립되고 있는 과정에서 푸른길과 그 주변 공간 재생사업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해 제언코자 합니다. 특히 우선 순위 1순위의 ‘푸른길 광주명품 만들기’ 사업의 공약 내용에 주민들의 생활공간인 푸른길 주변 공간에 대한 기본적 사고의 방향에 몇 가지 문제점을 제기코자 하니 주민들의 삶의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하고 푸른길 주변 공간을 재생하기 위한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주길 바랍니다. ‘푸른길 광주명품 만들기’ 사업은 우선 순위를 1순위로 두고 푸른길 명품만들기 거버넌스 구축, 특화된 거리 10개 조성, 거리별 거점 공용주차장 설치를 주요내용으로 현재 T/F팀을 운영하는 등 공약사업 실행을 위하여 움직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푸른길공원은 1일 1만명, 그리고 남구 구간인 대남로~진월동 구간의 1일 이용객이 1일 6,000여 명 이상이며, 이들은 대부분 인근 동네 주민들입니다. 일상의 공간으로써 푸른길이 그 역할을 하고 있음이 2014년 여름 푸른길공원 이용객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푸른길은 외부의 관광객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인 것입니다.

또한 주변 지역의 경우, 광주의 근대 도시개발과정에서 주거지역으로 택지개발된 지역에서부터 현재 도시외곽 아파트 지역으로의 개발 등 주거지역이 푸른길 주변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푸른길 주변 공간의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 주민들의 정주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들이 계획되고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푸른길 주변 지역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안은, 상업화가 아닌 푸른길 주변의 원풍경, 작은 능선을 따라 개발된 주택단지를 유지하고 보존함으로써 광주에서 최적의 주거지역으로써 경관과 녹지, 문화와 역사들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청장의 ‘푸른길 광주명품 만들기’ 공약은 역사문화의 거리, 지구촌 맛집의 거리, 글로벌 생태문화의 거리, 의료관광의 거리, 푸른광장, 호텔문화의 거리, 도심힐링의 거리, 공공디자인의 거리, 남도 맛집의 거리, 청소년 문화·유니버시아드의 거리 등 10개의 테마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특화된 거리를 만들어가는 것을 주요한 공약으로 하고 있으나 푸른길을 이용하는 이들이 인근 지역 주민들임을 감안할 때 ‘상업화’, ‘관광화’의 테마의 거리에 외부인들의 유입에 대한 기대가 달성되기보다는 특화거리 조성으로 인한 과도한 상업화 및 난개발이 우려될 뿐입니다. 폐선부지를 푸른길로 요구했던 지역주민들은 푸른길의 상업화, 관광화, 명품화가 아닌, 일상의 삶의 공간으로써 향유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요구했습니다. ‘명품화’는 일상의 공간인 푸른길이 주변지역의 재생을 견인하고 일상의 삶의 공간, 정주환경의 재생을 원하는 주민들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현재 푸른길 주변 일부 공간에서는 음식점, 카페 등이 과도하게 들어서면서 지가의 상승을 불러 원주민들의 정주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녹지공간인 푸른길공원 주변 지역의 공공성과 문화예술기반의 활성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유도해야 하며 인위적인 개발보다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차장, 소공원, 작은 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보다 평온한 주거공간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푸른길 주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의 공간인 마을을 변화시키기 위해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하고 마을 만들기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폐선부지를 푸른길로 요구하였던 주민들의 가장 큰 뜻은 기찻길 옆 주거환경을 새롭게 개선하고 정주환경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해 주기 바랍니다. 끝으로, 굳이 명품이라 말하지 않아도 푸른길로 인해 푸른길 주변 주민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우선으로 관련 사업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에서 던지는 푸른길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다양한 고민과 제언이 기본계획에 녹아들 수 있도록 더 귀를 열어 듣고 소통할 것을 구청장께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민선6기 ‘푸른길 광주명품 만들기’ 사업 공약에 대한 5분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광주 남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