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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성수 의원 5분자유발언

423회 제1본회의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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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학농민혁명 포고문을 비롯한 세계유산 유네스코 7관왕이자 동학농민혁명의 기포지가 있는 고창군 출신 김성수 의원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초일류기업 삼성전자의 전북특별자치도 첫 투자인 스마트허브단지의 기공식이 고창에서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유치 과정에는 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심초사 인내하며 최종 유치까지 이뤄내 주신 김관영 지사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윤준병 국회의원께서는 축사에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대추 한 알이 영글기 위한 천둥, 태풍, 벼락의 과정을 묘사하였습니다. 오늘의 제 5분발언은 본 의원이 지난 3기 예결위원장으로서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했었기에 그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지적하는 천둥과 벼락의 뜻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라며 5분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전북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현재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전주하계올림픽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전북자치도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이야말로 냉정한 진단과 전략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도의회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었습니다.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이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개최지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지연, 지나친 분산 개최를 지양하라는 IOC의 권고, 2036이라는 특정 연도를 명시하지 말라는 점, 그리고 전북자치도의 유치신청계획서 관련 자료 미제출 등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지나치게 홍보 중심의 행정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올해 예산 중 홍보·광고예산은 58억 원으로 무려 전체의 절반에 달합니다. 그런데 실제 집행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며 집행 부진으로 인해 제3회 추경에서 40억 원 이상이 감액될 예정입니다. 그중 홍보와 국외활동 관련 예산이 감액의 80%를 차지합니다.

이는 예산이 처음부터 명확한 계획과 근거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편성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내년 예산안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림픽유치단이 요구한 93억 원 중 21억 원이 감액된 72억 원이 편성되었지만 그중 홍보예산만 53억 원으로 전체의 75%에 달합니다.

반면 평가대응과 관련 예산은 행정운영비를 제외하면 7000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예산 구조로 제대로 된 국제대응이나 평가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홍보 위주 행정은 산적한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는 본말전도 행정,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내실이 부족하니 홍보를 더 요란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격언을 되새기며 지금은 외형적 포장보다는 실질적 준비와 내실을 다져야 하는 때입니다. 이제는 올림픽유치단의 조직구성, 인력배치, 예산배분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행정의 초점을 홍보에서 절차의 충실한 이행과 국제기준 충족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도민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과 추진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홍보이며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인도의 아마다바드와 카타르 도하는 이미 IOC에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반면 우리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지연으로 인해 도의회 의결, 문체부·기재부 승인 등 필수 절차가 연쇄적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국제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전북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열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냉철한 점검, 투명한 행정 그리고 실질적 준비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본 의원의 지적이 비판으로 들리기보다는 전북자치도가 세계무대에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방향을 점검하고 바로잡아야 됩니다. 머지않아 전북 전주가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들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