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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진삼 의원 5분자유발언

292회 제1본회의일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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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서대문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아현동, 충현동, 천연동, 신촌동 지역 이진삼 구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전임 구청장 때 발표하였던 엉터리 관급공사에 대하여 5분 발언을 하겠습니다.

지난 제283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도 신축한 지 3년밖에 안 된 북아현 문화체육센터가 비가 새는 등 부실 문제를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저의 지역구인 이대 앞 웨딩거리에서 북아현1-3, 이편한세상, 럭키아파트, 두산아파트 방향으로 도보로 가려면 대신초등학교나 백산빌딩 인근으로 한참을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4월 23일 서울시 구릉지 이동 편의 개선사업 공모 선정에 채택되어 북아현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해서 지역 주민들은 정말 큰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8월 25일 공사를 시작하여 2023년 1월 31일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및 동심경로당 신축공사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거리는 15m이며 15명이 함께 탈 수 있고 속도는 분당 60m입니다. 그런데 준공 5개월도 안 돼서 벌써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준공 다음 날부터 멈추기 시작하더니 벌써 셀 수 없을 정도로 멈추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저는 총체적 난국이라 생각합니다.

더 문제인 것은 그 원인조차 또렷하게 밝혀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어제도 본 의원이 경사형 엘리베이터 입구를 지나가는데 입구에 이러한 문구가 있었습니다. (영상 자료) 확대 좀 해주세요. ‘추락 위험’ 여러분들은 이런 문구를 보고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겠습니까?

엘리베이터 지붕이 덮여 있지 않아 처음부터 불안하다고 본 의원도 생각했는데 설마 그 원인은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원인을 파악해서 이용 주민들이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빠른 조치 바랍니다. 아울러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더불어 동심경로당을 거실, 방 둘, 화장실 둘, 단층으로 신축하였는데 이 또한 부실 덩어리로 지어졌습니다.

이번 장맛비에 벌써 방과 거실, 화장실 모두 비가 샜고, 심지어 전기 배전판으로는 폭포수 같은 물줄기가 흘러내렸다고 합니다. 본 의원이 방문해서 확인해 보니 아직도 벽지와 장판 등 빗물에 젖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저 모습입니다.

기본적인 설계부터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방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 이 또한 철저한 원인 분석으로 더 이상 피해가 발생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경로당 회장님께서 수돗물을 한번 틀어보라고 해서 틀었더니 역시나 졸졸졸 나오더라고요. 참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부실덩어리 공사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총공사비 35억 1,000만 원 물론 거의 시비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조성된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동심경로당 교통약자와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버스 및 지하철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노후된 노인정을 신축하여 인근 어르신 복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본 취지가 무색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재발 방지, 특히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후에는 우리 서대문구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에는 다시는 이러한 부실공사가 발생되지 않아야 할 것이며 부실공사를 하는 업체는 향후 10년간, 아니 영원히 서대문구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입찰 제한을 두는 등 보완을 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대문구민 여러분 연일 무더위와 비 피해가 많이 예상되는 장마철입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를 해주시기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7월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서대문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