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선경 의원 5분자유발언
김선경 의원입니다. 좌천동에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포함한 편의시설 제공 등의 복합시설인 희망드림종합센터가 힘겹게 첫 삽을 떴습니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주민들이 집단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고 집회를 벌이는 등 거센 반발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정기간 동안 주거와 생계수단 없이 상당기간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의 삶과 인권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분들의 자활, 건강 등을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우리 주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구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초에 부산시와 동구청이 협의할 때 협의조건이 주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했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설명회만 있었지 주민들의 찬‧반 의견에 대한 구체적 의견수렴절차를 구청에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정책의 결정은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인데, 구청에서는 이러한 정당성을 갖추지 못하고 부산시와 협의해 지역주민들의 불만과 반발을 초래하게 한 것이고, 그 책임은 구청장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많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포함한 주민복합시설인 희망드림종합센터가 건립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현재 노숙인 무료급식소가 운영되고 있는 부산진역 일대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앞에 있는데도 아무 곳에나 방뇨를 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의자에 누워있거나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술병을 던지는 등 주민불편사항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등이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포함한 주민복지시설인 희망드림종합센터가 건립되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일방적 행정을 하는 동구청은 과연 누구를 위한 구청인지 묻고 싶습니다. 희망드림종합센터도 노숙인의 삶과 인권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동구청에서 센터 건립 이후 발생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갖고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설명하고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적극적 행정행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구청의 주인은 우리 동구 주민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