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허근형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는 동구민 여러분! 구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시는 김진홍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존경하는 이상욱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소속 허근형 의원입니다. 먼저, 지난 9월 1일 범일5동의 목욕탕에서 큰 화재가 있었습니다. 화재 사건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주민분들과 부상을 입으신 김진홍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분들, 소방관과 경찰관 그리고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와 쾌유를 기원합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산 81-28번지에는 보물 같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1986년 개장하여 현재까지도 인근 주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증산공원입니다. 증산공원은 27,126㎡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증산공원이 있는 곳의 산의 이름은 원래 ‘증성산’이라고 불리어졌습니다.
바다에서 바라보면 이 증성산의 모양이 시루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가마와 시루를 관련시켜 부산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한자로 따온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무려 30년 전인 1992년에 조성계획이 수립된 이 증산공원이 아직 미조성 공원이라는 사실을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알고 계십니까? 조성공원이 되기 위해서는 시 차원의 토지매입이 선결되어야 하나, 약 93%의 국유지로 구성된 증산공원은 매입 대상에서 항상 후순위였습니다.
이로 인해 증산공원은 장기 미조성 공원으로 남아있으며 많은 사업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심 공원은 삭막한 도시환경 속 구민들이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고 운동도 할 수 있는, 그리고 어린이들이 웃으며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존재입니다. 결국, 공원은 한 도시의 복지·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가깝고 친근한 장소로 접하여야 할 증산공원의 공간들이 외면당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료사진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현재 보고 계시는 저곳은 30년 전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본의원이 유년시절 뛰어놀던 그 시절 놀이기구들이 그 모습 그대로 있습니다. 놀이터 중간에는 묘지가 있으며 어린이들이 찾아오지 않는 어린이 놀이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유족과 잘 합의하여 묘를 이장시켜드리고 이 공간을 현대식 어린이 놀이터로 재탄생시킨다면 다시금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사진 보시겠습니다. 증산공원 전망대가 한켠에 조성되었지만 이 운동장 또한 활용되지 못한 채 그대로 있습니다. 과거 수원화성의 플라잉수원 열기구처럼 이 운동장에도 고공 전망대를 조성하려 했다고 본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행부의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비록 시 공원심의위원회를 넘기지 못한 채 사업은 사라졌지만 실패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 도전하여 이 운동장이 더 좋은 아이디어로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증산공원 바로 옆에는 동구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동구 만화체험관 그리고 만화로 도시재생된 웹툰이바구길과 성북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증산전망대 그리고 동구도서관의 책마루 전망대에서는 동구에서도 손꼽히는 전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색적이며 볼거리가 가득한 증산공원, 동구도서관, 웹툰이바구길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기에 증산공원의 재탄생이 곧 이 주변의 전체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또한, 범일 좌천구역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본의원은 이 공원을 잘 가꾸어 조성한다면, 모든 세대가 향유할 수 있는 충분히 멋진 공원으로 재탄생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 증산공원 조성사업의 신속한 예산편성과 실질적인 로드맵을 집행부에 촉구하는 바입니다. 본래의 목적을 접어두고 공원이라는 명칭만 간직한 채 장기간 잠자고 있는 증산공원이 동구 도심의 오아시스가 될 수 있도록 긴 잠에서 깨어나길 기원하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