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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허근형 의원 5분자유발언

316회 제1본회의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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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구민 여러분! 구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시는 김진홍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존경하는 이상욱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소속 허근형 의원입니다. 먼저, 지난 9월 1일 범일5동의 목욕탕에서 큰 화재가 있었습니다. 화재 사건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주민분들과 부상을 입으신 김진홍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분들, 소방관과 경찰관 그리고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와 쾌유를 기원합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산 81-28번지에는 보물 같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1986년 개장하여 현재까지도 인근 주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증산공원입니다. 증산공원은 27,126㎡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증산공원이 있는 곳의 산의 이름은 원래 ‘증성산’이라고 불리어졌습니다.

바다에서 바라보면 이 증성산의 모양이 시루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가마와 시루를 관련시켜 부산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한자로 따온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무려 30년 전인 1992년에 조성계획이 수립된 이 증산공원이 아직 미조성 공원이라는 사실을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알고 계십니까? 조성공원이 되기 위해서는 시 차원의 토지매입이 선결되어야 하나, 약 93%의 국유지로 구성된 증산공원은 매입 대상에서 항상 후순위였습니다.

이로 인해 증산공원은 장기 미조성 공원으로 남아있으며 많은 사업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심 공원은 삭막한 도시환경 속 구민들이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고 운동도 할 수 있는, 그리고 어린이들이 웃으며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존재입니다. 결국, 공원은 한 도시의 복지·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가깝고 친근한 장소로 접하여야 할 증산공원의 공간들이 외면당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료사진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현재 보고 계시는 저곳은 30년 전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본의원이 유년시절 뛰어놀던 그 시절 놀이기구들이 그 모습 그대로 있습니다. 놀이터 중간에는 묘지가 있으며 어린이들이 찾아오지 않는 어린이 놀이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유족과 잘 합의하여 묘를 이장시켜드리고 이 공간을 현대식 어린이 놀이터로 재탄생시킨다면 다시금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사진 보시겠습니다. 증산공원 전망대가 한켠에 조성되었지만 이 운동장 또한 활용되지 못한 채 그대로 있습니다. 과거 수원화성의 플라잉수원 열기구처럼 이 운동장에도 고공 전망대를 조성하려 했다고 본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행부의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비록 시 공원심의위원회를 넘기지 못한 채 사업은 사라졌지만 실패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 도전하여 이 운동장이 더 좋은 아이디어로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증산공원 바로 옆에는 동구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동구 만화체험관 그리고 만화로 도시재생된 웹툰이바구길과 성북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증산전망대 그리고 동구도서관의 책마루 전망대에서는 동구에서도 손꼽히는 전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색적이며 볼거리가 가득한 증산공원, 동구도서관, 웹툰이바구길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기에 증산공원의 재탄생이 곧 이 주변의 전체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또한, 범일 좌천구역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본의원은 이 공원을 잘 가꾸어 조성한다면, 모든 세대가 향유할 수 있는 충분히 멋진 공원으로 재탄생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 증산공원 조성사업의 신속한 예산편성과 실질적인 로드맵을 집행부에 촉구하는 바입니다. 본래의 목적을 접어두고 공원이라는 명칭만 간직한 채 장기간 잠자고 있는 증산공원이 동구 도심의 오아시스가 될 수 있도록 긴 잠에서 깨어나길 기원하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