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의회 발언
정수아 의원 발언
위원 그 오른 시간 동안 근무성적평정을 받으시고 승진후보자 명부에 계속 올라오시고 한 단계씩 승진하시면서 지금 자리까지 올라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열심히 하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그 믿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장님도 아마 이에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만 23살에 최연소 구의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마 제 또래라면 지금 공무원들 중에서 8급이나 9급 정도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직원들과 비슷한 나이일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청년들은 아직 사회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순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면 인정받고 성과를 내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너무나 당연한 원칙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종종 그런 믿음이 흔들리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원칙보다 사람이 앞서는 게 아니냐는 의심, 절차보다 충성이 우선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신, 열심히 일한 사람보다 말 잘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 것 아니냐는 허탈함을 느끼는 청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불신과 의심이 우리 남구청에서 만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청년 구의원으로서 우리 사회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 남구만큼은, 우리 남구청만큼은 노력한 사람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원칙과 절차가 존중받는 조직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제 질의가 특정인을 위한 공방이 아니라 우리 남구 공직사회의 공정성과 행정 신뢰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