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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광수 의원 5분자유발언

269회 제1본회의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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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박희율 의장님,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월산동, 월산4·5동, 주월1·2동, 봉선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사회건설위원장 김광수 의원입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재 감염 방지를 위해 남구 보건소 의료 인력과, 밤늦게까지 상황실 근무, 시설 점검 등으로 고생하시는 직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우리 남구 보건소가 감염병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위치적, 공간적 배치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봉선동 남구청사에서는 대다수 직원들이 근무하던 본관동과 민원봉사실이 있었던 별관동, 그리고 보건소 등으로 나누어져 본청의 직원들과 보건소 방문 민원인들과의 동선이 별도로 구분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현 청사로 이전을 하고 지상 5층에 보건소가 자리를 잡으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점들이 이번 ‘코로나19’를 대처하는 시국에 맞춰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남구종합청사는 지상 9층, 지하 6층 건물로 구청사, 의회, 보건소, 임대 매장이 동일 건축물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종합청사 전체가 폐쇄되는 등 업무가 마비될 우려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청사 정문 밖에서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하얀색 방호복을 입은 분들이 연일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후, 북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5층 보건소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하여 방호시설을 갖추지 않은 공간 내의 접촉을 통하여 감염이 이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북쪽 엘리베이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27일부터 광주 전역에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남구 선별진료소를 찾는 의심환자들이 청사 정문 밖 100m까지 늘어서 있었던 것을 목격하면서 예방 및 이에 대응을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별관 민원실 아래 주차장은 선별진료소 이용자 전용 주차장으로 선정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의심환자들이 청사 지하 주차장으로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보건소나 정문 밖 선별진료소로 갈 수 있다는 예상을 하면서 조속한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북측 2개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함으로써 민원실이 별관에 위치한 관계로 불편을 감수했던 민원인뿐만 아니라 임대 공간 이용자 등이 더욱더 길어진 엘리베이터 대기시간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의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보건소는 남구청사와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청사에서 보건소 업무 및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예방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취약한 상황으로 전염병 위험으로부터 청사 방호, 의료진과의 동선 분리가 가능하고 워킹 스루, 드라이브 스루가 용이한 독립된 공간에서 보건의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건소의 이전이 절실합니다. 또한, 주월동과 노대동에 분산되어 있는 보건소를 통합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사 내에서 수행하는 보건소 업무 이외에도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과 만성질환자 관리,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주월동에 있는 건강생활지원과에서 수행하며, 치매환자의 예방 및 등록관리 사업의 경우는 지난달에 개소식을 한 노대동 남구치매안심센터에서 추진하는 등 보건의료업무가 한 곳에 집적화되지 않아 해당 서비스를 받으려면 각각의 공간으로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많습니다.

아울러 보건소 통합 못지않게 운영 공간 확충도 필요합니다. 고령화 시대로 취약계층 및 노인 인구 관리로 인해 방문보건과 복지 관련 여러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게 되는데, 보건소 면적이 협소하여 실제로 충분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검토 시 적극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보건소가 이전하게 되면 남구청 종합민원실이 본청 내로 들어오는 게 맞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늘상 지적됐지만, 민원실이 별관에 위치함으로써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불편해 한다는 것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에 남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청사 내 공간 부족으로 인해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저하시키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보건소를 이전한 이후 그 공간에 민원실과 부족한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다면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어 업무의 능률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구청장님께 보고를 드리고 빠른 시일 내로 보건소 이전과 본청 내 민원실 배치 등에 대해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요청드리면서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광주 남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