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의회 구정질문
박준엽 의원 구정질문
안녕하십니까? 박준엽 의원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정철원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2024년 한 해도 담양의 발전과 더 나은 군민의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신 이병노 군수님을 비롯한 정광선 부군수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군정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담양군의회를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통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오늘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군정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담양군의 특색을 살린 테마형 도서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담양과 인근한 전주시는 '책의 도시 전주'를 슬로건으로 전주시립도서관뿐만 아니라 직영으로 운영하는 테마형 작은 도서관 11곳, 전주시 전역에 100여 개의 공립, 사립 작은 도서관들을 모아 ‘전주도서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도서관 여행’이라는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는 2023년 말 구립도서관 ‘책정원’을 개관하여 여름 바캉스 행사, 제1회 책축제 개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책 읽는 동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되었던 고양시는 19개 직영 시립도서관과 97개의 작은 도서관 등을 통해 ‘독서토론 한마당’ 등 책 관련 축제를 개최하고, 600여 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담양군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테마형 도서관을 설립함으로써 군민과 관광객에게 풍부한 문화생활과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담양군 특색을 살린 테마형 도서관으로 첫째, 대나무를 활용한 테마형 도서관을 제안합니다.
대나무는 우리 군의 대표적인 자원 중 하나로 대나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할 수 있으며 대나무 공예품 만들기, 대나무 숲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나무를 주제로 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독서 습관을 개선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국대나무박물관 내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대나무 도서관을 운영하면 군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가사문학을 활용한 테마형 도서관을 제안합니다. 우리 담양은 송순, 정철 등 조선 시대 가사문학의 대가들을 배출한 곳으로, 가사문학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가사문학을 활용한 테마형 도서관은 담양의 문학적 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가사문학을 주제로 한 도서관에서는 가사문학 작품의 원문과 번역본,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 등을 담은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할 수 있으며, 가사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사문학 작품 창작 교실, 가사문학 해설사 양성 과정, 가사문학 관련 독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의 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가사문학관 내의 공간을 활용하여 가사문학 도서관을 운영하면 군민과 관광객의 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테마형 도서관 설립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 내에서 채용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담양은 좋은 관광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프로방스 등 이를 연계하여 테마가 있는 도서관을 조성하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경제활동을 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거라 생각됩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담양군 소재 카페가 400여 개가 넘어가고 다양한 콘텐츠 및 포토존을 제공하는 대형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이 끝나가는 담빛예술창고를 재차 카페로 위탁 운영하기보다 우리 군의 특색을 갖춘 테마형 군립도서관으로, 작품 전시공간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서 군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도서관의 홍보를 강화하여 군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SNS,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소식을 알리고, 이벤트 및 캠페인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전남과 광주 지역들에서 문학기행, 독서토론, 인문학 산책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시하면서 문학 관련 명소들의 관광객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만큼 담양의 인문학, 가사문학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합니다. 군수님께서도 지난 시정연설에서 ‘책이 익어가는 인문도시 담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씀하신만큼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인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담양의 특색이 반영된 담양만의 테마형 도서관의 설립이 필요하다 봅니다. 이를 위해 예산 확보와 정책 수립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해야 합니다.
군수님께서는 이런 테마형 도서관 설립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고, 앞으로의 계획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취약계층 노후주택의 화재예방 관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 기구의 사용이 많아져 화재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 조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2022년 담양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50년 이상된 단독주택의 수는 8,120호수입니다. 그리고 담양군 소방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주택화재의 건수는 31건으로 재산피해액은 약 1억6천만 원에 사망자 1명과 부상자 5명이었습니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오래된 주택의 경우 개인의 부주의 다음으로 높은 주택화재의 원인이 전기로 인한 화재입니다. 이와 더불어 전기배관의 노후화로 인한 누전, 누전차단기의 오작동, 콘센트나 멀티탭의 과잉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 노출이 심합니다. 그리고 오래된 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고령의 노인분들이 거주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은 안전관리가 미흡하고 사고발생에도 적극적인 대처가 어려운 분들이기 때문에 군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차원에서 읍·면별 전수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담양군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확인한 바에 의하면 17개소만 보급이 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아직도 많은 취약계층 가구가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안전에 대한 인식과 화재 예방에 대한 지식과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읍·면별 전수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취약계층 노후주택들의 전기시설 점검 및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화재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제안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담양군 취약계층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답변을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정철원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병노 군수님과 9백여명의 공직자 여러분! 우리 담양군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누구나 오고 싶어 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으로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