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신영희 의원 5분자유발언
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신영희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인천시의 기회와 미래는 무엇보다 인천의 바다로부터 찾아야 한다는 어찌 보면 다소 식상하게 들리겠지만 너무나 무겁고 또 시급한 과제에 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1세기는 ‘신해양의 시대’라고 합니다.
물론 인류의 문명 자체가 해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지만 특히 대항해 시대 이후 근대화 및 패권 경쟁의 중심 무대는 바로 해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성장했던 가장 상징적인 도시의 하나가 바로 우리 인천입니다. 그렇다면 신해양 시대란 무엇일까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신해양 시대란 해양경제의 시대, 해양 하이테크의 시대, 국제해양 권익의 새로운 질서 구축의 시대, 해양자원과 해양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시대, 지구촌 전체의 해양의식을 보편적으로 강화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미국, 영국 등 기존의 해양 선진국뿐만 아니라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등도 신해양 강국을 새로운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신해양 강국 건설을 주요과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양강국의 기초는 바로 해양도시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본 의원은 해양강시(해양강시) 없이 해양강국은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오늘 21세기 인천의 기회와 미래 그리고 사명이 해양에 있다고 강조한 이유입니다.
과연 우리 인천은 신해양의 시대를 맞이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우리 인천은 해양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2021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해양수산에 대한 관심도에서 인천은 49.4%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이 적으니 정치권의 관심도 멀어지고 시 정책과 예산의 우선순위에서도 밀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인천시의 해양 관련 예산은 전체의 1.29%에 불과합니다. 인천시의 발전전략을 연구하는 인천연구원에도 해양과 관련된 부서는 없고 인천문화재단에서도 해양문화는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도 인천의 바다는 자기들의 삶과 경험에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고 진로나 취업을 생각하면서 해양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양을 통해 인천의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신해양 시대 준비는 무엇보다 해양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해양은 지금 우리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같이 경제와 경쟁의 논리로 해양을 수단화한다면 신해양 시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결코 담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21년 국회가 해양교육문화법을 제정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인천시의회도 같은 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인천시에서도 5개년 지역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인천 특색의 해양교육과 해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역량과 지원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인천시 섬해양정책과는 해양교육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지난해 사업 결과보고서를 보면서 정말 감동받았던 것은 교육생의 후기였습니다.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동해바다와는 전혀 다른 인천바다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고 이러한 바다를 품고 있는 인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해양교육은 육지뿐만 아니라 섬 주민들에게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업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또 기대합니다. 해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해양 분야는 해양환경이었습니다.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하여 해양신산업과 해양과학기술 분야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고 해양관광 및 해양레저 스포츠도 관심의 영역입니다. 해양인식의 확산과 해양도시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해양교육 못지않게 해양문화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또한 인천의 문화예술인들이 우리의 바다에 관심을 갖고 창작과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양강시 건설을 위한 인천시 정책은 여러 부서 간의 협력과 융합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해양 관련 부처의 역량 강화와 지원의 확대…….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리고 해양을 중심으로 경제ㆍ산업ㆍ환경ㆍ문화ㆍ관광ㆍ레저 스포츠ㆍ자원ㆍ에너지ㆍ평생교육ㆍ학교교육 등 관련 부서 간 협력을 위한 인천광역시의 적극행정을 촉구합니다.
선배ㆍ동료 의원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