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복춘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곽종포 의장님, 그리고 4년간 함께 의정 활동을 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나동연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획행정위원회 최복춘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서이동마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보행 친화공간 중심의 바닥면 개선이 필요합니다.
서이동 일대는 골목길과 보행공간이 노후화돼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시기에 다소 불편하고 마을 분위기 또한 침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도와 골목길, 보행공간의 바닥면을 정비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공공디자인 도입을 요청드립니다. 도로명과 연계한 동물 캐릭터 바닥면 디자인을 통해 상가 밀집지역인 마을의 개성을 살리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색있는 바닥면 조성을 제안드립니다.
다만 이러한 사업은 안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골목상권 보행로, 주민 이용이 많은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안전성과 실효성을 함께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6·25전쟁 기념비 이전을 통한 주차공간 확보가 필요합니다.
현재 기념비로 인해 공간 활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기념비의 역사적 의미는 충분히 살리면서 보다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부지는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주차공간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완화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작은도서관 예정 건물을 더 폭넓게 활용해야 합니다. 중부동 702-1번지 일원 건물의 리모델링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현재 일부 공간만 활용되도록 계획 중인 건물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 개방해야 합니다.
특히 아파트 같은 경우 단지마다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원도심으로 형성된 기존 서이동 마을의 경우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이러한 필요를 반영해 2, 3층은 헬스클럽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서이동 둘레길 연장이 필요합니다.
서이동은 자연환경이 참 좋은 곳입니다. 몇 해 전, 본 의원과 지역구 권혁준 도의원의 노력으로 서이동 둘레길이 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조성된 구간만으로는 동선이 짧아 주민들의 만족도가 낮은 현실입니다.
둘레길을 연장하고 접근성을 높여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섯째, 자연마을형 마을관리소 조성이 필요합니다. 서이동과 같은 자연마을은 아파트 단지와 달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상시적으로 살피고 지원할 수 있는 거점이 부족합니다.
그러다 보니 노약자 세대의 간단한 생활수선, 마을 환경정비, 재활용품 관리 같은 생활밀착형 불편이 제때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서 이런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자연마을형 마을관리소 조성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나동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말씀드린 다섯 가지는 서이동 주민들의 일상과 바로 맞닿아 있는 문제들입니다. 주민 모두 걷고 싶은 길, 불편함 없는 주차 공간, 아늑한 쉼터, 활기찬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살기 좋은 마을이 됩니다. 마을을 바꾸는 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으로 시작됩니다.
집행부에서는 서이동의 현실과 주민들의 희망을 잘 담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