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서울 양천구의회 5분자유발언

오해정 의원 5분자유발언

318회 제1본회의2026-02-02

오해정 의원 프로필 보기 →

유영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기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월4·7동 대표이자 의회운영위원장 오해정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운영위원회 사보임과 관련해서 왜 이 결정이 불가피했는지 말씀드리고자 이자리에 섰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양천구의회의 정상적인 의회운영의 관문입니다. 그러나 후반기 운영위원회는 관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으로써 양천구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일부 운영위원들의 불출석으로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아 회의자체가 열리지 않은 것 때문입니다.

양천구의회 윤리강령 조례에도 명확히 규정된 것처럼 구의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의회의 각종회의에 참석해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구의원이 회의에 불참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또한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양천구민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양천구의회는 총 회의일수가 149일로 서울특별시의 다른 자치구보다 최소 20일, 최대 60일이나 더 많습니다. 양천구의회 총 회의일수가 많은 이유는 과거 의회 파행으로 인하여 총 회의일수가 모자라 이틀만에 예산심사를 졸속 처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작년 8월에 개최하기로 한 추경예산 심의를 위한 임시회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었습니다.

당시 운영위원회는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의사일정 협의를 의결하지 못하다가 7번만에 겨우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처음 계획한 회기는 이미 경과하였고 추가로 회기를 연장하고서야 임시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와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양천구의회 위원회 구성 조례에 따르면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는 직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운영위원장인 본의원이 운영위원회가 더 이상 작동되지 않는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운영위원회 뿐만 아니라 양천구의회 전체를 마비시키는 것을 구경만 하는 것입니다. 후반기 운영위원회는 총 26회를 개최하였으나 출석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34.6%, 38.5%만 출석한 운영위원들이 있습니다. 10번 중 4번을 참석하지 못한 것입니다.

특히 일부 운영위원들은 운영위원장과의 소통을 완전히 차단하였습니다. 본위원은 운영위원장으로서 운영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동료 운영위원에게 회의때마다 참석요청을 위한 전화를 하였으나 받지 않아 도무지 연락을 취할 수가 없었습니다. 운영위원회를 책임지고 있는 운영위원장으로서 본위원은 운영위원회의 정상화를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었고 해결방안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사보임은 의회를 정상화하고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최소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특정개인을 겨냥한 조치가 결코 아닙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의회는 회의불참이라는 방식으로 갈등을 피하는 곳이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논의를 통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곳입니다.

본의원은 이번 결정으로 양천구의회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