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소영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배곧1동, 배곧2동, 정왕3동, 정왕4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소영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오인열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임병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회의장 화면에 자료가 뜨며) 오늘 저는 도시 재구조화를 통해 시흥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방안, 그중에서도 시흥의 미래를 결정지을 교통 대전환 ‘GTX-C’ 오이도 연장 사업과 시의 대응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경기도는 ‘GTX-C’ 오이도역 연장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제5차 국가 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 중입니다. 2025년 6월 기준 1차 검토 결과 후보 노선으로 선정되어 현재 2차 검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힘겹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큰 성과 아닙니까? 이제는 시흥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GTX 플러스’에 포함되면 경기도가 도비로 일부 분담하거나 국토교통부와의 공동 재원 협의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100퍼센트(%) 시비 부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시흥시가 건설 중인 매화역은 인구 1만 1,000여 명의 지역에 약 1,600억 원을 투입하는 신규 역사 건설 중심형 사업으로 향후 운영 손실 비용까지 시흥시가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반면 오이도역은 이미 인구 20만 명이 넘는 정왕 배곧 지역의 교통이고 기존 선로를 활용해 초기 비용 약 720억 원만 일시 투입하고 운영비는 40년간 분산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서울대병원이 완공되면 의료 연구 인력의 유입 그리고 서남부 국립대병원 이용 수요로 교통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또한 토취장인 정왕 지비(GB)가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향후 개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경제성은 훨씬 높게 재평가될 여지가 충분합니다. 그런데 매화역은 비시(BC)를 높이기 위해 1만 세대 주택을 공급하는 배후 주거 단지 조성 계획을 포함시켜 경제성을 확보해 시작한 것인데 본 의원이 매화역에 대한 시정질문을 한 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현 상황은 어떻습니까?
배후 주거 단지 진척이 있습니까? 지금 시흥시는 매화역, 장곡역, 하중역만을 계획하며 수천억 원의 시비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TX’ 오이도역은 단순한 교통편의가 아닌 이용 수요가 큰 시흥의 중심 생활권에 있는 시민의 삶을 바로 개선할 수 있도록 교통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업입니다.
곧 서해안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스마트허브 근로자들의 출근길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또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안산~시흥 구간이 조기 개통되면 거북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스마트허브와 시화엠티브이(MTV), 해양 레저 단지를 연결하는 자동차 중심의 산업벨트가 완성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시흥시 국가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허리인 송도와 잇는 배곧대교가 뚫려야 합니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시흥은 더 이상 바다에 둘러싸인 끝자락이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잇는 바이오 허브, 서남권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트램(tram)도 새로운 교통입니다. 정왕권은 이미 산업 교육 의료 인프라와 잠재력을 두루 갖춘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도를 거꾸로 보면 정왕권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더 이상 뻗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이제는 길을 뚫어 도시를 연결해야 할 때입니다. 자동차로의 이동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근길이 동시에 개선되면 시민의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을 기대합니다.
저는 시정연구원 토론회에서 이렇게 제안을 드린 바 있습니다. "도시 성장은 대학과 병원 그리고 교통이 함께 설계될 때 완성된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착공된 지금 오이도역 명에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을, 정왕역 명에 ‘한국공학대’를 병기하거나 변경하는 방안을 이제는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시흥의 도시 브랜드를 교육, 산업, 의료, 교통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도시 설계입니다.
현재 정왕권에서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을 통한 재개발 재건축 서명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도시를 바꾸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이 열망에 응답해야 합니다.
준비가 늦으면 교통과 산업의 변화가 생활 속 변화를 따라잡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은 재정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교통망이 뚫리면 경제는 반드시 따라옵니다.
재정이 어려울수록 도시의 우선순위가 드러납니다.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도시의 미래를 미루는 것은 절약이 아니라 손실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예산이 없다는 말로 뒤로 미루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임한다면 그것은 시흥 발전을 가로막는 소극적 행정입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GTX 플러스' 사업을 추진하며 각 지자체의 의지를 면밀히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흥시가 지금 보여줘야 할 것은 가능하면 좋겠다는 관망이 아니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적극적인 추진 의지입니다. 지금은 어렵다는 이유로 미래를 미루지 마십시오. 시흥은 남부의 끝이 아니라 서남부의 시작이 되는 시흥시의 미래를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시가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고 앞장서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바뀔 수 있습니다. 기회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