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5분자유발언
손세영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안녕하십니까?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과 언론인 여러분!
손세영의원입니다.
먼저 선농대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설렁탕 나눔에서 음식의 질, 배부 시간의 확대, 배부 장소에 대해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올해는 장소를 선농단 근처로 하고 배식 시간을 확대해서 혼란을 줄인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음식의 질에 있어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올해 약 2,500만원의 예산으로 1인당 1만원 수준의 설렁탕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보니 이게 과연 1만원의 가치를 담은 음식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일반 식당에서도 이 정도 가격이면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본 행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음식으로 업체의 이익만을 챙겨가고 편의점 도시락만도 못한 음식을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분명 작년에도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왜 올해도 개선되지 않았습니까?
또한 본 의원은 용두근린공원에서 본 행사와 부대행사를 운영한 점을 지적하며 개최 장소의 이원화 문제를 함께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도 전야제를 구청 광장에서 개최했습니다.
선농대제의 전야제가 선농단 근처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한다면 무슨 연관성이 있으며, 선농대제의 정체성과 역사성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선농단이 협소하다면 선농단 문화관이나 문화복합공간을 적극 활용했어야 합니다.
향후 행사의 본질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취지에 부합하는 장소에서 일관성 있게 운영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봄꽃축제를 비롯한 동대문구 축제의 지역 예술인 참여 구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지역 예술인 경연대회를 통해 총 23개의 팀이 무대에 참가하였고, 이 중 3개의 팀에게는 향후 동대문구 행사 1회 출연 기회가 부여되었습니다.
이는 본 의원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 기회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팀에게 단 1회의 출연 기회만을 제공하며 이게 무슨 큰 상이라도 되는 듯 합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경연 중심 구조를 넘어 구 행사 및 축제 전반에 걸쳐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구조 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경연대회는 공고 시기가 다소 늦어 관내 예술인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는 결국 지역 예술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팀당 10만원 수준의 지원 역시 최소한의 실비를 보전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현실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본 의원이 지난 4년간 문화관광 연구단체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소통하며 확인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들은 큰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지속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최소한의 식비, 교통비 수준의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구가 이 정도의 기본을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역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과 사람이 함께 힐링하고 성장하는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