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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순덕 의원 5분자유발언

277회 제1본회의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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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팔봉동,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 여산면, 낭산면을 지역구로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김순덕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경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계기로 지역복지와 농촌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화면을 바라보며) 현재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기숙사 건립이 단순히 근로자 숙소를 만드는 사업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숙사는 지역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복합 생활공간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작은 목욕탕과 미니 로컬마켓을 결합한 지역 상생 모델입니다.

현재 익산의 많은 농촌 지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면 지역의 경우 목욕탕 이용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면 지역 작은 목욕탕이 설치되었지만, 운영 적자와 이용객 부족으로 폐쇄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작은 목욕탕의 폐쇄 원인은 운영 적자를 비롯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핵심은 단순히 샤워 시설만 설치하여 시설 활용도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숙사 내에 냉탕과 온탕을 보유한 작은 목욕탕을 설치하고 이를 익산시 14개 읍·면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 복지시설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낮 시간에는 순환 셔틀버스를 활용하여 농촌지역 주민들이, 밤 시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들이 이용하도록 하면 시설 활용도는 크게 높아지고 운영 적자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기숙사 내부에 미니 로컬마켓을 조성한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목욕을 하러 온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져와 판매도 가능하며 이를 근로자와 시민들이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농촌 공동체가 살아 움직이는 작은 시장이 될 것입니다. 목욕탕이 일부 계층을 위한 단순 복지시설이 아니라 농산물 직거래 공간이자 지역 공동체들 간의 만남의 공간으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왕궁 지역에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선다면 이 작은 목욕탕과 로컬마켓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오면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 상권과 농산물 소비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지역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작은 로컬마켓이 있다면 대형 유통시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차별화된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공간은 근로자에게는 휴식과 생활편의를, 농촌 주민에게는 복지와 교통편의를, 농민에게는 농산물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익산형 농촌복지 복합모델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금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숙사 사업을 단순한 숙소 건립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생활공간으로 설계하고 작은 목욕탕과 로컬마켓, 순환버스를 결합한 익산형 농촌복지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될 수도 있고, 익산의 산업과 농촌을 연결하는 혁신 거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익산 농촌과 시민의 삶을 연결하는 중심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 익산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