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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강태창 의원 5분자유발언

416회 제1본회의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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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문승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어려분! 더불어민주당 군산시 제1선거구 출신 기획행정위원회 강태창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국악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예로부터 전북은 국악의 성지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판소리와 우도농악 등 다양한 국악 장르의 발상지이고, 박유전 명창과 김소희 명창 등 현대 국악사를 빛낸 인물들이 삶과 소리를 꽃피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흥보가와 춘향가 등 전북을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는 여전히 중점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소비가 되고 있고, 전주세계소리축제와 같이 국악을 중심 소재로 하는 세계적인 교류의 장이 열리는 몇 안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찬란한 역사에도 현재 전북 국악의 위기는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발간하는 문예연감을 보면 최근 3년간 전북 내 국악공연 개최 횟수는 2021년 160건, 2022년 154건, 2023년 148건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양악, 연극, 무용 등 다른 문화예술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며, 전국적으로 국악공연 개최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도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도내 국악학과도 지난 2015년에 우석대가 국악과를 폐과한 이후 전북대와 원광대 두 곳만이 명맥을 잇고 있으나 입학생 감소 등으로 학과 존립조차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지표에서 전북 국악의 침체 상황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으나 전북자치도의 대처는 안일하기만 합니다.

지난 2021년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국악의 대중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최근 3년간 사업 내역을 보면 국악한마당 제작 지원 등 3건, 3억 원 선에 불과합니다. 특히 조례 제5조에는 국악 진흥을 위한 5년 단위 시행계획의 수립을 강제 조항으로 규정해 놨는데 조례가 제정된 지 4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수립될 기미조차 없습니다. 행여 도립국악원의 운영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국악 발전을 저해하지는 않는지 점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은 미래에 전북에서 국악은 낯선 문화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따라서 현 실정에 위기감을 느끼고 전북 국악의 미래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때입니다. 본 의원은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악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가 필요합니다.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 및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어려서부터 국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야 합니다. 둘째, 도내 국악인들의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현재 열악한 예산과 사업 규모를 대폭 늘리고, 공연 기회를 늘리고, 관광자원과 연계한 국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셋째, 국악 콘텐츠 개발이 필요합니다.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는 국악 콘텐츠는 새로운 성장 해법이자 전북을 찾는 이유가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국악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국악을 소재로 하는 문화산업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김관영 지사님, 서거석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문화를 보존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생활 그 자체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 의원이 말씀드리는 문제의식과 대안에 적극 공감하셔서 국악이 도민들의 삶과 더욱 밀접해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K-문화와 케이팝의 확산은 K-국악에서 비롯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