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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상욱 의원 5분자유발언

334회 제3본회의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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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복지와 동구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구청장권한대행 장승희 부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국민의힘 이상욱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북항재개발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이 중요한 시기에 흔들림 없이 구정에 협력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26년 새해는 북항 발전이 동구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구민 여러분과 더 굳건히 함께 할 것을 다짐하여 오늘 저는 우리 동구의 문화‧관광에 대하여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그 출발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답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북항하면 어묵 아니냐.” 이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동구의 정체성과 미래 전략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핵심언어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먹거리축제가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천의 김밥축제는 김밥과의 직접적 연관이 크지 않았음에도 관광동선과 결합하여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 대표적 성공 사례입니다. 이는 대중적 먹거리 하나가 도시의 브랜드와 관광 흐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 동구 역시 그러한 힘을 가진 자산을 이미 갖고 있습니다. 바로 어묵입니다. 어묵은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음식이자 초량 일대 수산가공산업에서 비롯된 동구의 역사적 자산입니다.

해양수산부의 수산식품 클러스터 종합계획에 따라, 따르면 국내수산가공식품산업은 약 10조 원 규모이며,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서는 2015년 어묵소매시장이 약 4,000억 원, 어육가공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는 어묵이 이미 산업‧관광 양면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품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명란가공식품의 폭발적인 인기가 더해지며 동구의 기존 수산 가공 인프라와 결합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열리고 있습니다.

어묵과 명란 이 두 가지는 동구의 산업적 강점과 관광 잠재력을 동시에 연결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이 잠재력을 가장 크게 펼칠 수 있는 무대는 분명합니다. 바로 북항입니다.

바다와 산책길, 국제 관광객의 흐름, 글로벌 문화관광과 이어지는 북항은 어묵과 명란이 가진 대중성과 해양도시 이미지가 가장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공간입니다. 동구의 미래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할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에 저는 어묵‧명란을 중심으로 한 동구형 먹거리축제를 북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동구의 도시브랜드를 재편하고 지역경제, 관광동선을 하나로 묶는 전략적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축제는 그 자체로 고립된 행사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동구의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 수평적 스토리라인의 속에서 운영될 때 북항에서 시작된 관광의 흐름이 골목과 산복도로, 시장과 문화공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며 동구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완성될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 차이나축제 역시 특정 국가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동구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축제로 재탄생해야 합니다. 어묵과 명란이라는 대중적 식품, 동구가 가진 역사‧문화자산, 그리고 수평적 관광전략이 결합한 지금 동구는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2025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북항의 변화가 동구의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과감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는 북항 발전이 동구의 실질적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의회 역시 집행부‧구민 여러분과 함께 한마음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