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희재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안종원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김진홍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회도시위원장 김희재 의원입니다. 한때 도시는 자연을 파괴하고 숲을 헤치며 형성돼 왔습니다.
현재 우리 동구 또한 도시림 면적이 부산 16개 구‧군 중 13위로,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산림자원은 국민의 휴양‧정서 함양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형성해 줄 수 있으며, 특히 지속적인 도시 개발로 한정된 공간에서 현대인들에게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심에서는 공간적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공원이 형성되기 쉽지 않고, 특히 우리 동구는 지형 특성상 산지 및 경사, 산복도로가 많아 공원과 같이 생활 반경 내에서의 녹지공간에 결핍,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산복도로와 같은 지형 특성은 지역이 단절되고 공간이 분리되는 현상을 만들어 같은 지자체 내에서도 효율적인 공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숲과 도시가 공존할 수 있고 공간을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되고 있습니다. 숲과 공원, 녹지에 대한 결핍이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입체공원 또는 복개공원입니다.
많은 지자체, 나아가 다양한 국가에서 단절된 공간, 특히 터널로 인해 분리된 공간의 연결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서 이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화면에 사진 출력) 대표적으로 미국 시애틀의 알래스카 웨이나 싱가포르의 노스 사우스 코리더는 지하도로의 상부공간을 세분화하여 보행친화 및 녹지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나아가 상업시설까지 함께 조성하여 주변 지역 상권 및 관광지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권 곳곳과 부산 내에서는 도로 상부 공원화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국회대로 7.6km 구간을 지하화하거나, 도로를 축소해 테마 숲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성남시에서는 분당∼수서 구간의 도시고속화도로에 구조물을 씌워서 공원 조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동구 바로 인근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남구의 문현터널 상부가 그러하고, 부산시가 진행한 부산진구 소재의 수정터널 상부 감고개공원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제시하고 싶은 것도 바로 좌천동의 수정터널 입구입니다.
터널 상부공간을 공원화하여 공원이 구축된다면 그 기대효과로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로 환경적 효과입니다. 도시 한 가운데에 공원이 생긴다면 교통 및 도로로 인한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로, 사회적 효과입니다. 도심에는 빽빽한 건물들 사이에서 주민들이 쉬어갈 공간이 부족합니다. 도심 속 공원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될 것입니다.
주민의 휴식 및 여가 활동을 제공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나아가 지역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 동구와 같이 산복도로로 인해 상하공간이 단절된 경우, 그 공간을 복개공원으로 연결하여 주민들이 통합되고 주민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시설로 관광객 유치의 효과를 볼 것이며, 뿐만 아니라 단절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조성할 때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조회하고 수렴하여서 공원의 다양한 요소들이 그 수요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내 모든 시설은 결국 구민들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때문에 녹지시설은 물론이며, 공원의 여가‧편의 시설, 놀이시설까지 구민들의 바람을 이어줄 수 있는 시설들이 다양하게 구축되어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공원이 우리 구에 지어지길 바랍니다.
한번 조성된 것으로 종료되는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꾸준히 활용할 수 있는 우리 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활용할 부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다양한 방법 또는 공법을 통해 구민의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동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