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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재헌 의원 5분자유발언

334회 제2본회의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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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동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늘 구정을 믿고 응원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의힘 김재헌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부산 동구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통·관광 인프라, 즉 트롤리버스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부산 동구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품은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최근 부산형 급행철도, BuTX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동구는 부산의 시작점이자 세계로 향하는 첫 관문으로써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도심으로의 유입은 기대만큼 원활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11월, 제1회 부산국제크루즈포럼이 부산 크루즈산업의 현황과 미래 성장을 주제로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사전 온라인 접수는 조기 마감되었고 만족도 조사에서 94.6%가 만족, 다음 포럼 참석 의향 또한 94.6%로 나타나는 등 매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럼은 크루즈 산업의 흐름과 미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 전문 행사로 이를 통해 동구가 해양·관광 분야의 전문 MICE 행사와 관련 산업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역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부산 동구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기반으로 크루즈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입니다.

국제적인 행사가 동구에서 개최되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동구가 글로벌 해양‧관광 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크루즈 관광객들이 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더라도 원도심 관광지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은 여전히 동일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관광형 순환 교통수단인 트롤리버스의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오래전부터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동구는 하버시티 관광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관광 자원을 분석하고 동구 전역을 하나의 브랜드형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초량이음상권활성화 계획을 통해 골목 상권과 관광 동선을 연결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중섭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카카오와의 도시재생 협력사업 등 민관 협력을 통한 관광 자원 발굴도 추진 중입니다. 이처럼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장 큰 과제는 여전히 연결성 부족입니다. 부산시민은 물론 부산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수많은 관광객이 동구를 찾고 있음에도 북항친수공원, 이중섭 문화거리, 이바구길, 초량상권, 부산포개항가도 등 매력적인 관광 자원들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동이 불편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본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트롤리버스 도입을 제안드립니다. 트롤리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이동 자체가 관광이 되는 이동형 관광 플랫폼입니다.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순환형 노선으로 연결한다면 관광객은 편리하게 동구 전역을 탐방할 수 있고, 이는 지역 상권과 문화공간의 자연스러운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PPT 화면에 자료 출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100여 대의 트롤리버스로 도시 전역과 관광지를 연결하고, (PPT 화면에 자료 출력) 노르웨이 베르겐은 배터리 겸용 친환경 트롤리버스로 탄소 배출을 줄이며 운영 유연성을 높였습니다. (PPT 화면에 자료 출력) 하와이 와이키키는 관광 전용 트롤리버스를 일정권으로 운영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2배 이상 늘린 사례를 보여줍니다.

물론 현실적인 제약도 있습니다. 버스‧택시 업계와의 이해관계 조정, 운영비 부담 등은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광 전용 순환형 노선으로 특화하고 업계와의 사전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모델을 만든다면 이 사업은 갈등이 아닌 협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동구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관광·교통 정책과 연계하고 재정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확보해야 합니다. 트롤리버스가 도입된다면 이는 동구만의 사업을 넘어 부산 전체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동구는 오랫동안 원도심이라는 이름 아래 쇠퇴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동구는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PPT 화면에 자료 출력) 관광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트롤리버스와 같은 창의적인 교통‧관광 인프라가 도입된다면 동구는 부산의 시작점을 넘어 부산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