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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문세종 의원 5분자유발언

285회 제5본회의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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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양구 계산4동과 계양1동ㆍ2동ㆍ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문세종 의원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발언할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허식 의장님을 비롯해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정복 시장님과 도성훈 교육감님 이하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해 말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3기 신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청년층을 위한 공공주택 9000가구를 포함해 약 1만 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구슬처럼 멋진 주거시설과 정주여건이 마련되더라도 이를 촘촘히 이어주고 꿰어주는 교통인프라가 갖춰져야만 보배와 같은 신도시가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정부도 이번 3기 신도시 사업의 성공이 교통망에 달려 있음을 알고 ‘선 교통, 후 입주’라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그런데 계양신도시를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제시된 것은 S-BRT 노선입니다. 아시다시피 국내 BRT사업은 광역버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배차간격이 길고 수송능력이 떨어집니다.

정시성도 확보되지 않고 교통사고도 잦습니다. 신도시 교통수단으로는 낙제 수준인 것입니다. 특히나 계양구는 인천지역에서도 버스서비스가 가장 열악한 곳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인천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계양구는 대량수송 측면과 공공교통 측면에서 총 마흔 곳의 취약지역이 발견됐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버스서비스에 S-BRT까지 추가된다면 지역주민분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단언컨대 계양신도시는 버스보다 철도가 더 적합합니다.

그럼에도 3기 신도시 가운데 계양만 국가철도망 계획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을 테크노밸리에, 대장-홍대선을 박촌역에 각각 연결하면 시민들께서 서울로 보다 쉽고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현재 계양구와 LH에서 각각 용역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도 본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철도망 구축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양구 귤현동 주민들의 20년 넘은 숙원사업인 귤현 보도육교 설치가 아직도 요원한 실정입니다.

지금도 귤현동 주민분들은 단 하나뿐인 귤현역 출구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길을 가로막고 있는 열차차량기지를 돌아 약 2㎞ 거리를 30분 가까이 걸어야 합니다.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고 몇몇 주민들께서는 아예 근처에 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한 계양역으로 가버리시곤 합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귤현역 일평균 이용객 수는 2392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은 인천 1호선 역 중의 하나로 전락했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3782명의 지역민께서는 2020년 5월 20일 차량기지 위로 넘어갈 수 있는 보도육교 설치 민원을 제기하셨습니다. 인천교통공사가 접수한 민원 중에 가장 많은 주민이 신청한 집단 민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실시설계용역 4억 1000만원, 타당성용역 4300만원을 비롯한 혈세도 이미 투입된 상황입니다.

그간의 노력과 열망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사업 추진의 장애물이 많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난관을 헤쳐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것이 정치인과 공직자의 본분입니다.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된다는 답변으로는 십수 년을 기다려 온 귤현동 주민분들을 만족시켜드리지 못합니다. 인천시는 올해 추경에서 보도육교 설치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재정투자사업 투자심사를 신청했고 5월로 예정된 심사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시장님께서는 투자심사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돼 보도육교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격언처럼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받드는 공직자 그리고 인천시의회와 시의원이 되자는 말씀을 감히 선배ㆍ동료 의원님께 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