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용화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22만 남구민 여러분! 남호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한 1200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림, 사직, 백운1·2, 방림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용화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양림동 출신의 다형 김현승 시인을 알리고 김현승문학공원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로 시작하는 가을의 기도로 유명한 김현승 시인은 1934년 동아일보에 ‘쓸쓸한 겨울 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 이러한 시를 발표하며 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1937년 신사참배 항거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 누이와 함께 투옥되어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누이를 잃은 아픔 속에서 광복 전까지 문학활동을 중단해야만 하는 고초를 겪습니다. 해방 이후 문학활동을 재개한 김현승 시인은 6.25전쟁 와중에도 무너진 신문학의 편집을 맡으며 「신록이 필 때」,「내가 나의 모국어로 시를 쓰면」등의 시를 남기며 한국시단에서 ‘고독’이라는 주제를 가장 깊이 있게 탐구한 일명, ‘고독의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1972년 숭실대학교에서 강의 중에 쓰러져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전라남도와 광주지역 출신 32명의 문학인을 배출하고 등단하면서 전라남도와 광주시에 기틀을 다지는 데에도 공헌하셨습니다.
이렇듯 문학사 쪽으로 큰 업적을 남긴 김현승 시인을 기리고자 광주시는 2013년부터 김현승 문학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발족한 기념사업에는 다형 김현승 전국 학생 문예 공모와 다형문화잔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남구는 2022년 2억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양림동에 김현승 문학공원을 조성하였으며, 문학공원에는 시인이 어린 시절 머물며 성장했던 옛 집터와 대표 시 중 하나인 플라타너스 시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문학공원에서 호남신학대학교 가을의 기도 시비까지 이어지는 시인의 길이 근처에 산책코스로 있어 김현승 시인을 알고자 하는 시민들에게는 최고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광주시와 남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많은 시인들은 김현승 시인과 문학공원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현재 김현승 문학공원이 무성한 잡초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방송실 사진 부탁드립니다. (사진자료를 보며) 지금 현재 모습입니다.
두 번째 사진 부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김현승 시인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김현승문학공원부터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제안드리는 바입니다. 문학공원이 활성화된다면 김현승 시인의 업적을 알리고 기리는 것을 넘어 침체된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입니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체류시간이 늘어난다면 인근 카페, 식당, 상점 등 양림동 골목상권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으로는 문학공원에서 실시하는 「가을의 기도」 시 낭송대회 및 백일장, 선교사 사택 등 인근 근대의 건축물과 연계하여 고독과 신앙을 주제로 한 양림문학로드 개발, 양림동 내 한옥스테이와 연계한 시의 캠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양림동은 근대선교문화의 보고입니다. 여기에 김현승문학공원까지 활성화 된다면 양림동은 선교문화를 넘어 문학의 도시로서 새로운 브랜드를 갖추어 보다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적극적인 행정을 부탁드리면서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