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의회 5분자유발언
조영식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김양훈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그리고 신우철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영식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완도군 체육행정의 혁신”이라는 큰 틀에서 스포츠를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 “스포츠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준비를 제안하기 위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하며, 발언기회를 주신 김양훈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포츠는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스포츠 이벤트 개최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관광산업과 연계되어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합니다.
또한, 스포츠 산업의 발전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5만명 남짓의 경남 고성군은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붕괴되자, 민선8기에 스포츠산업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3년 간 35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248개의 대회를 유치해 213만 명의 방문객과 421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이는 스포츠 행정의 전문화, 전용 조직의 구성,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완도군도 스포츠 인프라가 하나! 둘! 갖춰지고 있어 고무적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행정조직 미흡, 유기적인 기획력 부족, 도서지역이라는 한계로 인해 스포츠 비즈니스를 추진하기엔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완도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해양환경과 청정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타지자체와 차별화 된 전략을 갖추고 체계적인 준비를 한다면 완도형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 확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정책 방향과 행정 추진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스포츠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체계적인 조직과 인력풀을 구성해야합니다. 2025년 정부의 체육분야 예산규모는 1조 6, 751억 원으로 2024년 예산대비 3. 6% 587억 원 증액, 예산 편성 부분 중 가장 많은 증액을 보였습니다.
이는 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스포츠에 관광을 결합한 스포츠 산업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정부의 스포츠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타당성 분석, 편익추정, 정책 연계성 검토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군의 체육행정 부서인 체육진흥과는 각종대회 지원, 생활체육 지원, 체육시설 관리 등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공공서비스 행정 역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스포츠마케팅팀은 팀장 1명, 팀원 1명으로 구성되어 대규모 전지훈련 유치, 해양레포츠 대회 개최, 스포츠관광 기획 등 지역경제활성화형 체육행정 추진은 사실상 어려운 행정구조입니다. 따라서 체육진흥과를 스포츠산업과로 개편해야 합니다. 그리고 산하에 스포츠마케팅, 해양레포츠, 공모사업 추진 등 기능 중심의 팀을 신설해야 합니다.
또한, 각 팀에 전문성을 갖춘 임기제 공무원을 과감히 채용하여 실무 역량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전문 조직 개편 없이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과감한 조직개편이야 말로 완도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초석이 될 것입니다.
둘째, 해양특화 스포츠 종목 개발과 함께 정례적인 대회를 유치해야 합니다. 완도는 비교우위적인 청정 해역과 섬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적극 활용한 완도만의 정례적인 전국대회를 유치해야합니다.
예를들면, 해양철인 3종경기, 해상 마라톤, 아일랜드 트레킹 등 완도형 스포츠 종목을 개발하여 정례적인 전국 대회를 유치해 전 국민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분명, 연간 수만 명의 방문객 유입이 가능질 것이며, 자연스럽게 숙박 및 음식점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입니다. 셋째, 스포츠 참가자들이 머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합니다.
우리군은 각종 대규모 대회를 유치했지만 실상 스포츠 참자가들은 대회가 끝나면 각 지역으로 돌아가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직도 우리군은 머물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타지자체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젠 참가자가 단순히 경기만 하고 떠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체류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완도관광협의회와 체육회 그리고 민간 여행사와 함께 협력하여 대회 참가자에게 완도해양치유센터 체험과 요트 투어, 섬 투어, 해조류‧전복 음식 만들기 체험, 숙박 할인 등 완도형 관광 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분명, 체류일수 증가, 가족 단위 관광 유입에 따른 생활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입니다.
넷째, 유휴시설 활용을 통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야합니다. 매년 전지훈련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어 오고 있지만 완도군의 지역 특성상 숙박시설과 전문적인 훈련 인프라가 부족하여 프로팀이나 대규모 생활체육인 수용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공유지를 확보하여 스포츠 인프라를 신축하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공존합니다.
최근 정부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자 공유재산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자체에 이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과 적극 협의해 사용되지 않는 폐교나 유휴 공공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스포츠 전지훈련 캠프장, 저비용 체류형 숙소, 스포츠 교육센터를 조성해야합니다. 분명, 지금보다 더 많은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실업팀 등 스포츠팀 유치가 가능해질 것이며, 비수기 때에는 지역 관광수요를 전지훈련 수요로 대체하고 관광의 계절적 한계를 보완하여 연중 내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는 단순히 체육시설을 짓고, 대회를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스포츠산업을 통해 경제를 일으키고 청장년층을 불러들이며 완도의 정체성을 알리는 완도형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완도가 스포츠로 다시 뛰고, 경제로 살아나는 날을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