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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의회 5분자유발언

박병수 의원 5분자유발언

331회 제1본회의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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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김양훈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우철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군외, 신지, 약산, 청산면을 지역구로 둔 박병수 의원입니다.

짧은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이번 완도군의 관광실 확대개편을 맞아 관광산업의 중요성,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새롭게 출범하는 관광실에 대한 기대와 당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였습니다.

발언기회를 주신 김양훈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1일 완도군의 행정조직 개편으로 기존 관광과가 관광실로 확대개편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은 ‘관광이 곧 지역경제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관광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과 군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변화입니다.

관선과 민선 지방자치제를 시행한 이후 수산업을 지역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하는 완도군이 기존 5급 사무관이 맡아온 관광과를 4급 서기관이 맡는 관광실로 승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할 것입니다. 관광과에서 관광실로 승격하면서 행정사무의 범위가 크게 바뀐 것은 아니지만 4급 서기관이 관리책임을 맡는다는 것은 완도군이 행정적 권한과 책임을 격상시켜 더 적극적으로 완도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집행부의 의지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초대 관광실장으로, 그동안 해양치유산업 추진 등 완도군 행정 내부에서도 신규사업 기획 경험과 실행 역량이 뛰어난 안환옥 실장이 부임한 것은 관광행정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계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크게 기대를 하게 됩니다.

완도 관광은 올해 ‘완도 방문의 해’와 ‘완도 치유페이’ 지원을 통해 관광경기를 부양하고 있지만 관광업에 종사하신 분들은 여전히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완도군의 관광실 출범을 적극 응원하면서 군민을 대신하여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관광실은 완도 관광산업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을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관광실에서 추진하는 관광정책이 봄철 슬로걷기축제부터 장보고 수산물축제, 여름 해수욕장개장, 가을 빛 여행 등 단순히 축제나 이벤트성 기획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행사 기간에 지역 경기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이제 완도군에서 관광산업이야말로 수산업과 함께 완도경제를 이끌어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 역할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광은 이제 전복·김을 중심으로 하는 수산업과 함께 완도 지역경제의 견인차로 동반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정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관광실은 관광산업의 기획과 시행과정에서도 전략적 변화가 필요합니다.앞으로 관광실은 기존 공모사업이나 관행적인 축제의 반복에서 벗어나 완도군 관광환경을 단단하게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완도군에서 시행한 관광정책과 사업은 대부분 행정 중심, 그리고 예산을 통한 보조사업 중심으로 시행되다 보니 사업의 성과나 역량이 주민협의체나 지역 관광사업체에 남아있지 않고 대부분 일회성 사업으로 소진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군 보다 관광산업이 잘 시행되고 있는 시· 군들을 보면 정책과 제도, 예산도 좋지만 무엇보다 지역 안에서 관광사업체, 관광협의회, 주민협의체 그리고 관광산업을 지원하는 조직의 역량이 더 앞서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앞으로 관광실에서 신규사업이나 기존 사업을 시행할 때는 기존처럼 행정 중심의 일방적인 사업시행에서 벗어나 다소 더디더라도 지역관광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민간 중심의 정책 시행을 통해 사업 성과가 민간사업체의 역량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에서 주민들이 직접 주민관광청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관광DMO로 성장해 나가는 것은 좋은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 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관광실의 첫 업무는 군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완도군의 관광산업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군민들은 우려와 함께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완도군 관광행정과 소통하기 힘들었다고들 합니다. 결국 행정중심의 관광정책 수립과 시행이 오늘의 완도 관광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새롭게 시작하는 관광실의 첫 업무로 지역 상가나 관광사업체를 찾아가 소통하면서 현재의 정확한 현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본 의원은 완도 관광의 새로운 방향 모색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지역주민, 지역관광사업체,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완도군민 관광 대토론회를 제안합니다. 이런 토론회야 말로 관광실이 군민들과 소통하며 완도의 새로운 관광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제는 행정의 노력에 더해, 우리군민의 협조와 참여가 함께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을 친절히 맞이하고, 우리 지역의 자원을 자랑스럽게 알리며, 함께 깨끗한 관광환경을 만들어간다면 완도는 반드시 ‘가고 싶은 섬’, ‘머무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번 관광실 확대 개편이 단순한 조직 변화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본 의원 또한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전남 완도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