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영선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41만 광산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수완ㆍ하남ㆍ임곡지역 구의원 김영선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태완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애써 주시는 박병규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코로나19로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인류 역사상 물은 인간과 가장 친근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생명수입니다.
물은 지구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망각하여 하천이나 물길이 훼손되고 오염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고기가 떼로 죽어나가는 심각한 오염과 악취를 안고 오늘도 주민들에게 버림을 받고 피해를 주는 도심 속의 하천 장수천의 아픈 현실을 시민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장수천은 지방 2급 하천으로 어등산에서 발원하여 수남, 지실, 장수마을을 경유하여 하남 2지구와 월곡동을 지나 풍영정천과 관리하는 하천입니다.
장수천은 현재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심각한 악취와 죽어가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면서 수십, 수백 번 민원을 제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심 한번 제대로 가져주지 않던 하천이었습니다. 급기야 주민들이 나서서 골목반상회를 열고 장수천 살리기 운동 등의 노력을 진행한 결과 환경부로부터 2016년 오염치료사업의 일환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승인 받아 주 오염원인 오수관거사업에 18억, 생태하천 정비사업으로 18억 총 36억의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진척 사항이 없어 공사를 왜 진행하지 않느냐는 질문 공세에 한번 알아보겠다는 광주광역시의 답변은 예산이 전액 반납되었다는 기가 막힐 소식이었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지방소비세 4% 인상에 따른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예산이 2020년 전액 반납되어 버렸습니다.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들이 그토록 어렵게 일군 사업을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반납되어 버렸습니다. 광산구에서도 사업이 편성되어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전혀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광주시청에 문의를 하면 해당 구청에서 계획서가 올라와야 사업이 진행된다고 하였습니다. 광산구에 문의하면 이는 시에서 관리하는 하천으로 광산구에서는 관련 없다고 일관하였습니다. 도대체 사업주체가 어디인지 세상에 이런 불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주민들이 죽어가는 도심 속의 하천을 살려보겠다는 일념으로 힘겹게 노력해 온 결과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역주민들께서는 또다시 원성이 잦습니다.
장수천 지역을 걸으면서 장수천 근린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려 해도 심각한 악취에 못 이겨 자리를 떠나버리고는 합니다. 주변 아파트에서는 냄새로 창문을 맘 놓고 열지도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이후 공원과 하천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자연녹지의 중요성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장수촌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장수촌을 살려서 시민들의 품에 안겨주셔야 합니다.
광주광역시와 광산구는 장수천 생태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지금까지의 기다림과 사업시행을 갈구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해주셔서 합니다. 우리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판단과 방관으로 미래의 젊은 세대에 멍에를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장수천이 흘러 풍영정천으로, 풍영정천이 영산강으로 흐르게 장수촌은 관리되고 정비되어야 합니다.
수수방관하며 예산이 없다고 한탄만 할 게 아니라 41만 광산구의 수장이신 박병규 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과 여기 계신 위원님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장수촌을 살려내는데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방치되어 있는 장수천에 각종 악취와 죽어가는 물고기로 주민들의 원성이 지금까지 귓 속에 메아리 쳐 들려옵니다. 죽어가는 장수천을 살리고 제대로 정비해서 시민들의 품속으로 안겨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 드리면서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