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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동민 의원 5분자유발언

312회 제1본회의202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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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박종혁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찬대 시장님과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평구 제2선거구, 부평2동ㆍ5동ㆍ6동ㆍ일신동ㆍ부개1동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문화복지위원회 김동민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부개산 무장애 둘레길 조성에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부개산은 부평 남부권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생활권 산림입니다.

주민에게 부개산은 멀리 찾아와서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집 가까이에서 걷고 쉬며 건강을 회복하는 일상의 녹지공간입니다. 그러나 지금 부개산이 모든 주민에게 편안하고 열린 공간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일부 구간은 경사가 있고 노면이 고르지 않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성인에게 큰 불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아차를 미는 부모, 아이와 함께 걷는 가족, 고령의 어르신, 이동에 불편을 겪는 시민에게는 부담스러운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부개산을 더 많은 시민이 안전히 걷고 편하게 쉬며 일상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의 숲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민선 9기 박찬대 시장님 공약에는 인천 녹지축 무장애 둘레길 조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숲을 만나고 안전하게 걸으며 일상 속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방향입니다. 본 의원은 이 정책을 부평 남부권에서 실현할 가장 필요한 대상지가 바로 부개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장애 둘레길은 노인과 장애인만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 턱을 줄이고 경사를 완화하고 노면을 안정화하는 것은 모든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배우는 길이 되고 가족에게는 함께 걷는 길이 되며 이동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숲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이미 인천에는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해 남동구는 만수산 도롱뇽마을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33억원을 투입해 2.39㎞의 구간을 조성했고 기존 만수산 무장애길과 연결해 산림형 무장애길의 연속성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례는 행정의 의지와 계획, 재원이 뒷받침된다면 생활권 산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부개산도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현재 관계자료에 따르면 부개산 무장애 둘레길은 달빛공원에서 해피드림 아파트까지 1.2㎞, 밤골공원에서 부개산 정상까지 2.8㎞, 총 4.0㎞의 규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사업비는 111억원으로 예상되며 녹지자금 20억원과 구비 91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산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과제도 있습니다. 일부 구간은 사유지 보상 문제가 있고 밤골공원 구간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련한 관계기관의 협의도 필요합니다.

재원 확보 역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렵다는 이유로 미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어렵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기본계획이 있어야 노선이 정리되고 재원계획이 있어야 공모사업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은 부개산 무장애 둘레길을 단순한 산책로 정비사업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은 부평 남부권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가까운 숲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녹지사업입니다.

이미 있는 산림자원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녹색복지를 실현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인천시와 부평구에 세 가지 요청을 드립니다. 첫째, 부개산 무장애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조속히 착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녹색자금 공모, 국비 등 보완재원 확보를 가능성 있게 포함하여 단계별 재원계획을 구체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남동구 만수산 사례를 참고하되 부평 남부권의 지형과 생활권을 무장애 산림복지 모델로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개산 무장애 둘레길은 인천 녹지정책의 시민 생활권에서 실용하는 사업이자 부평 남부권 주민들이 체감하는 녹색 생활 SOC가 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부평구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