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경묵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광주 남구 주민 여러분!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병내 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봉선1동, 월산동, 월산4ㆍ5동, 주월1ㆍ2동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김경묵 의원입니다. 산불 피해 등의 안 좋은 소식도 있지만 푸릇한 새싹들이 움트고 꽃도 피며 새 생명들이 자라는 봄입니다. 봄이 찾아오면서 사람들의 활동량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져 대책이 필요합니다. 세계인권선언 제3조에는 “모든 사람은 생명, 자유 및 신체의 안전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되어 있는 만큼 인간에게 생명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현대 문명과 의학의 발전으로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가 발명되고 위생 관념의 변화로 면역력이 증진되면서 사망률은 줄고 평균 수명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같은 새로운 감염병이나 예전에는 없던 성병 등 새로운 사망원인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023년 통계청에서 진행된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 중 가장 높은 것은 ‘암’이고 다음은 ‘심장질환’입니다. 이러한 심장질환에는 심정지, 흔히 말해 ‘심장마비’가 포함돼 있습니다.
통계에 있는 사망 원인 중에는 예방이 가능하거나 치료가 가능한 질병들도 있지만 심장마비는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한 질병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골든타임 이내에 이루어지는 심폐소생술입니다.
심장마비 환자의 골든타임은 심정지 발생 이후 최대 4분이라고 합니다. 4분 이내에 적절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된다면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 결과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은 특별한 자격증이 없어도 남녀노소 누구나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대처법으로 학교보건법 제9조의 2에서는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이 필수일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실제로 해당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부모님을 살리거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지나가던 중 쓰러진 50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살리는 사례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3학년 학생이 주택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학교에서 배운 대로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임종호흡을 보이며 맥박이 잡히지 않았던 어머니를 구하는데 일조한 일도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 또한 법정의무교육이나 심폐소생술 자격증 획득을 위해 배운 심폐소생술로 길이나 식당, 버스와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살리고 시민 영웅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 교육은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일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남구에서도 본 의원이 발의한 「광주광역시 남구 심폐소생술 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2023년부터 시행 중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남구에 있는 공직자분들이 부서별로 열심히 홍보를 하고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이 더 증가하고 있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더욱더 세심하고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구 주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