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진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서구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구의회 김진출 의원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의정활동과 구민 봉사에 힘쓰시는 정영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정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류한국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우리 서구가 더 포용적이고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다문화정책과 관련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가족센터 공간 확대의 필요성입니다. 현재 서구가족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공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담실과 강의실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프로그램은 도서관 등 외부로 강사를 파견하는 출강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로 인해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원스톱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반면 가까운 달서구의 경우, 폐교를 활용하여 제2센터 개념의 공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구 역시 장기적으로는 센터 공간 확충을 검토하고, 단기적으로는 유휴 공공시설을 연계·활용하여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가족센터 종사자의 초과근무 수당 지급 문제입니다.
가족센터 종사자들은 주말이나 야간에도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대구지역 안에서도 어떤 구는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만 또 다른 구에는 지급하지 않는 등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근무조건이 다르게 적용되는 것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서구가 먼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장기적으로는 대구 전반에 걸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선도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방문교육서비스 확대입니다. 언어 문제나 경제적 여건으로 가족센터를 직접 찾기 어려운 가정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정일수록 도움이 더 절실하지만, 오히려 지원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문교육은 자녀의 기초학습과 한국어교육은 물론, 부모의 생활적응을 돕고 정서적상담까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서비스입니다. 전문 방문교사를 확충하고, 가정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움이 꼭 필요한 가정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이중언어교육의 강화입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가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으면 학교생활과 또래 관계에서 위축될 수 있고, 반대로 가정 내 모국어가 단절되면 부모와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중언어 교육은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차원을 넘어,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지키고 아이들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이미 운영 중인 언어 관련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고, 전문강사와 체계적인 교재 지원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부모 대상 한국어교육과 자녀 대상 이중언어교육을 함께 연계해 운영한다면, 가정 전체의 소통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입니다. 다문화정책은 특정 가정을 위한 특별한 지원이 아니라, 우리 서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입니다.
가족센터의 공간은 넓히고, 종사자들의 노력에는 보답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여기에 탄탄한 언어교육이 더해진다면, 서구는 누구나 함께 살아가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이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져 서구 주민 모두가 더 따뜻한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