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회 5분자유발언
하금연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강신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금연 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후반기 도봉구의회의 시작점에서 원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구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밝히고 이제는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의회의 본령인 민생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번 원 구성을 두고 '협의가 없었다', '독재와 독식이다'라는 과격한 언어로 의회의 정당성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오히려 순서와 절차를 거꾸로 짚은 억지 주장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힙니다. 첫째, 진정으로 협의 의지가 있었다면 그 순서가 달랐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의장 후보와 부의장 후보를 동시에 등록해 놓고 그 이후에야 비로소 협의를 요구했습니다.
진정으로 원만한 합의를 원했다면 후보 등록에 앞서 논의를 제안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모든 등록을 마친 뒤 뒤늦게 협의를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입니다. 오히려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동시에 등록한 민주당의 행보는 우리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탈표가 나오기를 기대한 정치적 꼼수가 아니었냐는 합리적 의심마저 낳고 있습니다.
스스로 만든 절차적 모순을 국민의힘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둘째,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한 이른바 독식 사전 기획설 또한 사실무근입니다. 당시는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본회의 당일 회의장을 막아서는 파행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힘은 특정 후보를 당론으로 강제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의 소신을 존중했습니다. 적법한 규정과 정족수를 엄격히 준수하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거를 치렀을 뿐입니다. 민주당 의원 여러분께 감히 묻겠습니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금천구의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전석을 차지한 것은 독재였습니까?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무기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독재입니까? 그때는 '국민이 준 다수당의 책임 의정'이라고 강변하지 않았습니까?
도봉구의회가 법과 원칙에 따라 다수당으로서 책임 있게 원 구성을 마친 것을 두고 '독재'라 규정하는 것은 명백한 자가당착이자 내로남불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정치는 구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정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수당의 역할은 단순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구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오직 결과로 평가받는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원구성 과정에서의 입장 차이로 인해 구민 여러분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치적 공방을 멈추고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매야 할 때입니다.
구민들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명분 없는 정치적 비난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언제나 문을 열어두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 원 구성 과정에서 느끼셨을 구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새기며, 오직 일하는 모습으로 민생을 알뜰히 챙기는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