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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경원 의원 5분자유발언

266회 제4본회의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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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산 시민 여러분, 안문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현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이경원 의원입니다. 2025년의 마지막 본회의인 오늘, 저는 시민 여러분께 하나의 다짐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제8대 의회부터 지속적으로 발의해왔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이 2035년 시행이라는 유예를 두고 지난 본회의에서 수정의결로 통과되었습니다. 저는 이 조례의 시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제가 이 조례를 처음 발의한 날은 2021년 4월 16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 12월 18일, 4년 8개월 만에 조례는 통과되었습니다. 우리 경산시가 여성청소년의 보건과 복지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적 책임의 영역으로 인식해야한다 생각했기에 이 조례를 발의하였습니다.

비록 조례는 통과되었지만 2035년 시행이라는 상임위의 조정안으로 당장 시민 여러분들께 체감해 드릴 수 없는 점 이 자리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함을 거명하진 않겠지만 제8대 의회부터 뜻을 함께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수정의결이라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었지만 여러 시민 여러분과 지지해 주신 의원님들의 힘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내지 못했을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표결에서 제가 제안한 2029년 시행안에 찬성해 주신 네 분의 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8대 의회에서는 부결된 사안이 제9대 의회에서는 비록 시행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조례의 큰 방향과 취지에 대해서는 의원님들께서 공감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에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여성기업 지원, 여성 안심 더하기 사업 등 여러 정책이 이유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어떤 정책이 여성들의 삶을, 여성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습니까? 이 자리에 계신 여성 의원님들, 여성 공직자 여러분께 되묻고 싶습니다. 우리 경산시가 정말 여성친화도시라고 체감되십니까?

중앙정부에서 도에서 여성친화도시라고 지정했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이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시장님 여성친화도시는 이름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느껴져야 합니다. 생활에서 체감되어야 합니다. 경산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여성친화도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18일 회의에서 동료 의원님의 5분 발언 중 어르신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여성과 청소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저는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을 도와야 한다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은 다르게, 같은 것은 같게 대하자는 것입니다. 시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님!

저는 앞으로도 여성 청소년의 보건·복지 지원을 위해 조례 시행 시기를 앞당기는 개정안을 계속 발의할 것입니다. 개정안의 발의와 논의에 많은 협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시장님, 이 조례와는 별개로 상위법의 규정만으로도 우리 시는 충분히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경산시가 명칭이 아니라 내용으로 여성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역할을 요청 드립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국산 생리용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 해외 직구를 하는 최근의 상황을 며칠전 보건복지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겁니다. 여성 청소년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 경산시가 말로만 하는 복지가 아니라 실천하고 실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 저의 부족함으로 조례가 당장 시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여성 청소년이 차별 없이 존엄하게 보호받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