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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서석영 의원 5분자유발언

363회 제1본회의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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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60만 경북도민 여러분, 박성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철우 도지사님,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포항 출신 서석영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도민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년의 임기를 돌이켜 보면 도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심었던 현장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특히,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덮쳤을 때 참담했던 현장 속에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조속한 피해 복구와 항구적인 방재 대책 마련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녔던 기억은 제 의정 활동의 가장 큰 뼈대였습니다. 아울러, 이상 기후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동해안 아열대작물연구소를 포항에 유치해 낸 것은 참으로 가슴 벅찬 보람이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신 도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정치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민생이 있었습니다. 지방의회는 중앙 정치의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 구조를 맹목적으로 답습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오직 도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돌보고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봉사 책무에 충실히 임하는 것입니다.

도민의 땀과 눈물을 닦아주는 실사구시의 정치가 바로 우리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변함없는 방향입니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이제 제게 주어졌던 무거운 짐도 여기서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참신한 시각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경북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이제는 지방의회가 앞장서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지방자치 현장에서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집행부가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에 나서 주실 것을 이 자리를 지키실 의원님들께 간곡히 촉구드립니다. 임기가 끝나더라도 저는 제 삶의 뿌리이자 평생의 무대였던 민생의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할 것이며 경북의 자랑인 독도 지킴이 역할과 독도 홍보 활동에도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보고자 다짐합니다.

이에 마지막으로 이철우 지사님과 집행부에 강력히 제언을 합니다. 첫째,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에 영일만항이 살아야 경북 경제가 살아납니다. 경상북도의 관문인 포항 영일만 신항 확장에 모든 정책의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둘째, 경북의 자랑이자 민족의 섬인 독도 정책과 독도 홍보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포항시민과 경북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저는 오늘까지 명예롭게 설 수 있었습니다. 묵묵히 동행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함께 울고 웃었던 의정 활동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상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