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병민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유진선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박병민입니다. 본 의원은 2026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우리 시 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는 사업에 속합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안건은 2025년 제293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운영수지, 접근성, 사업타당성 등의 문제로 이미 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완 없이 동일한 내용으로 다시 상정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번 심의 과정에서도 집행부는 동일한 설명을 반복하고 있을 뿐 방금 말씀드린 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나 변화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더불어 부의요구에 대한 제안설명 시 시 재정의 부담과 집행부의 준비 미비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용인 시의원들은 문제가 있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중요 시설물 건립을 그냥 통과시키자는 말씀이십니까?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장애인을 위한 접근, 편의, 운영방식 등에 대한 보완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며 지난번과 똑같이 상정된 안건을 통과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까? 반다비 체육센터의 필요성과 정책적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50미터 10레인 규모의 국제규격 수영장을 포함한 현재의 계획은 수요 대비 과도한 규모로 판단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물보다는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시설물을 위해 시급히 건립된 건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근 1㎞에는 용인시청소년련관 수영장이 이미 운영 중이며 약 3㎞ 거리에는 동백미르휴먼센터 수영장이 다음 달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본 사업은 미르스타디움 주차장 부족 문제를 우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며, 추후 별도의 주차장 건립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의 본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분들이 체육을 향유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설 중 하나라는 것을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지금 용인시에 필요한 것은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맞습니다.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은 더더욱 편합니다. 이미 문제점이 지적된 사업을 보완 없이 반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책임있는 행정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해당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분명히 밝히며 집행부에는 형식적인 재추진이 아닌 실질적인 보완과 대안 마련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