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현경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강승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장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양포동에 지역구를 둔 김현경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구미첨단전자과학관 건립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구미는 반도체와 방위산업,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도시입니다. 그러나 도시의 경쟁력은 산업단지와 기업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청소년이 과학과 기술을 얼마나 가까이에서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지 또한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저는 오늘 우리 구미시의 첨단전자, 과학, 교육을 연결하는, 그리고 새로운 공공 인프라, 즉 구미첨단전자과학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구미에는 구미과학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시민들의 체험, 교육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 구미과학관만으로는 이러한 변화와 기대를 충분히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구미과학관은 연면적이 1,600㎡ 규모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인접한 김천시의 녹색미래과학관만 하더라도 연면적이 약 7,371㎡에 달하며 창원과학체험관은 연면적 8,122㎡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은 연면적 2만 1,884㎡로 영남권 대표 과학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변의 과학 문화 인프라와 비교해 보면 구미의 산업 규모와 도시 위상에 비해 시민들이 보다 풍부한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더욱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2025년 구미시는 3세부터 21세까지 미래세대 인구 비율이 18.27%로 경북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인원도 7만 3,000여 명입니다.
포항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여기에 청년 인구 역시 19세부터 39세까지 10만 5,000여 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습니다. 구미는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 교육, 체험 인프라 수요가 매우 큰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시설 하나를 더 만드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미의 산업적 강점을 다음 세대의 교육과 성장으로 연결하는 문제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 줄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책과 영상만으로 과학과 기술의 가치를 온전히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직접 보고 만지고 질문하고 탐구하는 경험 속에서 비로소 과학과 기술을 자신의 꿈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구미에 전자, 반도체, 인공지능, 로봇, 방위산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화형 과학관이 조성된다면 그 공간은 우리 지역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 주는 교육의 장이자 가족이 함께 찾는 체험 공간,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배움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미첨단전자과학관 건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집행부에 다음 세 가지를 제안드립니다.
첫째, 구미첨단전자과학관 건립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야 합니다. 둘째, 건립 부지 선정 및 사업 타당성, 운영 방향, 전시 콘텐츠 구성, 산업 연계 프로그램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기본 구상과 타당성 검토를 추진해야 합니다. 셋째, 국비와 도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적극 마련해야 합니다.
구미첨단전자과학관 건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구미의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도시의 품격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조) 5분자유발언 자료(김현경 의원) (부록에 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