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조지영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박준모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최대호 안양시장님의 권한대행 이계삼 부시장님과 안양시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호계1‧2‧3동, 신촌동을 대표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지영 의원입니다. (영상자료 제시)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정부는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고유가 시대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대중교통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 사진은 호계3동 대림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입니다. 이 셸터는 지난 2023년 스마트셸터 시범사업으로 배차간격이 긴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타시와 접한 시경계 지역의 도시경관 개선의 필요를 제기하여 유치된 시설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실제 이용경험을 살펴보면 여전히 많은 불편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청년재단의 ‘2030 대중교통 이용객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이며 주요 불편요인으로는 긴 배차간격과 높은 혼잡도가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학교까지 연결되는 노선 부족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 입석 금지에 따른 광역버스 공급 부족, 광역교통과의 연계 미흡, 복잡한 승하차 동선 등으로 버스를 놓치는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눈이나 비가 오는 기상 악화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안내에도 불구하고 이용의 불편함 때문에 오히려 자가용을 이용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버스기사의 열악한 업무환경 또한 고스란히 시민의 불편으로 이어집니다.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3퍼센트가 버스정류장 시설 개선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주요 불편사항으로는 대기공간 부족과 버스 도착 불일치 등이 꼽혔습니다.
또한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정차할 경우 승하차가 차도 위에서 이루어져 보행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동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효과의 실효성 역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시설의 부족이 아니라 정류장, 보행동선, 대기공간, 가로수, 조명 등 도시 요소가 분리되어 설계되고 있는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공급 중심 행정을 넘어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정책설계로 전환되어야 됩니다. 시민이 어디에서 불편을 느끼고 어떤 순간 대중교통 이용을 포기하게 되는지 데이터와 현장 기반 분석을 통해 정책에 반영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대중교통정책의 전환을 위해 ‘안양형 스마트 A+ 대중교통 정책’을 제안합니다.
첫째, 정류장 이용 데이터와 시민 경험을 결합한 이동 전 과정에 대한 UX 기반 행정으로 전환을 촉구합니다. 정류장별 동시 승하차 이용객 수, 버스 동시정차 빈도, 환승 규모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시민의 실제 이용경험과 결합해야 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분석은 버스노선 개편, 배차간격 조정, 운수 서비스 개선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문화 형성까지 이어지는 정책 의사결정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둘째로 공공서비스 디자인 기반 정류장 기준 정립입니다. 정류장을 단일 시설물이 아닌 보행‧대기‧조명‧시설물 그리고 식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적 도시공간 시스템으로 재정의해야 합니다. 현재의 버스정류장은 표준 시설 설치기준에 따른 최소 규정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는 버스 진입방향에 대한 시설 확보를 통해 이용자의 인지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태양의 이동, 그늘의 형성, 바람의 흐름까지 고려한 미세기후 기반 설계를 적용하여 보다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정류장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정류장 유형 역시 단일구조에서 벗어나 인도 측 후퇴형 버스베이, 차로정차형 정류장 그리고 보도확장형 버스벌브 등 도로조건과 이용패턴에 따라 적용하는 유형별 설계체계가 필요합니다. 안양시의 대표적인 민원다발 정류장 1∼2개소를 선정하여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버스정류장은 단순한 대기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대중교통을 접하는 출발점이자 핵심 공공서비스 공간입니다. 시민의 이동경험이 개선될 때 대중교통은 선택이 아닌 일상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안양시가 시민 중심 대중교통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자유발언 영상자료(조지영 의원) (본회의) (이상 1건 부록에 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