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의회 5분자유발언
양재성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김경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서태원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재성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가평군의 명산이 사라지고 있는 이 안타까운 현실에 대하여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가평군은 행정 구역의 82%가 산림입니다. 이는 곧 산이 가장 중요한 경제 자원이며 관광의 핵심 기반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인근 시·군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각종 축제에 밀려 이 소중한 산림 자원이 하나둘 잊혀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가평군의회 제9대 의원직을 수행하면서부터 이미 수차례 같은 내용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해 왔으며 지난 6월 실시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도 가평군의 대표 명산들이 인근 시·군의 각종 축제와 관광 개발에 밀려 실질적인 주인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중이라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러한 상황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심각해져 왔습니다.
먼저, 조종면 운악산의 경우를 보면 매년 10월에 포천시에서는 운악산 단풍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홍보 포스터에 ‘포천 운악산 단풍 축제’라는 주제를 사용하며 운악산의 브랜드 가치를 가평군이 아닌 포천시의 브랜드로 점점 굳혀져 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얼마 전, 한 지역 언론에 포천시에서 운악산 단풍 축제를 테마로 한 연례행사가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치러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아쉬운 마음이 매우 크다는 내용의 기고를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설악면 유명산의 경우에는 양평군의 패러글라이딩 성지라는 관광마케팅 속에 이미 유명산은 양평의 산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상면 축령산의 경우에도 포털 지도에 축령산을 검색하면 남양주시 수동면의 등산로만 노출되어 축령산의 관리 주체가 마치 남양주시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명산 주변의 상권과 축제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코스는 곧 지역 경제의 생명선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군은 이와 같은 관내 소중한 산림 관광 자원들을 인근 시·군에 내어주는 안타까운 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 앞에서 열거한 사례들이 의미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가평군의 명산들이 시간이 갈수록 인근 시·군에 브랜드 가치를 빼앗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현실은 이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 늦기 전에 우리 명산은 우리 모두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 가평군의 빼어난 산림 자원 가치를 되찾고 산림 관광 1번지로 만들어 가기 위한 세 가지 대안을 이 자리를 빌어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민 주도형 축제를 통한 산림 소득 기반 마련입니다. 산림 축제는 주민이 곧 주인이고 군은 지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현등사, 운악산 출렁다리, 눈썹바위 등 운악산 고유 명소를 활용하여 인근 시·군에 빼앗긴 운악산 축제를 우리 군이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합니다. 또한 상인회, 청년회, 주민자치회 등 축제추진회를 구성하여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명품 축제를 만들고 농특산물 판매장, 카페거리, 포토존 등을 조성하여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두 번째, 산악 관광 핵심 거점 개발을 통한 가평 브랜드 확립입니다.
연인산도립공원과 명지산군립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유아숲체험원, 목공체험단지, 자연휴양림, 각종 트레킹 코스 등 가평군만의 차별적인 장점을 살려 산악 관광 거점을 확고히 개발·구축해야 합니다. 우리 군의 관광 자원인 명산을 테마로 하는 산악 관광 브랜드화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 번째, 산림 레저 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입니다.
운악산 출렁다리처럼 인근 시·군과 인접한 명산은 우리 군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색 있는 데크길, 테마형 출렁다리, 다시 오고 싶은 짚라인 등 레저 시설을 십분 활용하고 이를 등산로, 사찰, 마을 축제장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걷고 보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조성해야 합니다. 우리 명산은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지켜야 됩니다!
집행부에서는 가평군의 명산을 지키기 위해 본 의원이 제안드린 위 사항들에 대하여 다각도로 힘써 주실 것을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평군의회 역시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운악산, 유명산, 축령산의 이름과 명성이 그리고 가평군의 모든 산들이 ‘청정가평’의 이름으로 다시 빛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지역 주민을 포함한 여러 단체들과 함께 가평 산림 관광 되찾기에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당부의 말씀을 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