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성룡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중동전쟁의 여파가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작금의 긴장 국면이 지속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휴전이 유지되거나, 종전이 되더라도 상당 기간 후유증이 크게 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뜩이나 구조조정 압박이 심화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은 침체와 불황의 늪에 허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울산의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석유화학산업이 경영난에 봉착하면 결국 울산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투자 축소는 불가피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은 요원하며, 기존 일자리 지키기도 힘겨운 상황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지역 경제의 동반 몰락을 가져올 후폭풍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중앙 정부의 전쟁 추경에 따라 우리 시에서도 긴급하게 추경을 편성했습니다. 울산형 고유가 위기 극복 대책이 서둘러 마련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구·군의 부담을 없애면서 자체 예산을 편성한 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어업인과 서민 등이 금번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신속하고 과감한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차질 없이 지원되고, 지원 금액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종량제 봉투에 이어 각종 생필품 등의 사재기와 매점매석에 대한 우려도 상당히 높습니다. 공동체의 안정을 해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과도한 불안보다는 모두를 위한 지혜로운 자제와 절제를 부탁드립니다. 위기에 더 강한 울산의 저력과 힘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선거가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정책으로 경쟁하는 멋진 승부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과 주민을 위해 사심 없이 공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훌륭한 봉사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이 솔선수범해 올바른 선거 풍토 조성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불필요한 언행으로 선거와 정치적 중립의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선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제때,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책임을 방기하는 일입니다. 선거에 관계없이 중요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에서도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위기 돌파의 구원투수라는 심정으로 추경은 물론 각종 안건 처리에 혼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