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 5분자유발언
구혜진 의원 5분자유발언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일광·철마지역구의원 구혜진입니다. 존경하는 기장군민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생활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규모가 커지고 새로운 산업과 주거지가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장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을 단순히 인구와 건물의 숫자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도시가 커지는 속도만큼 교통과 의료, 교통과 돌봄, 문화와 복지 등 군민의 생활 여건도 나아지고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안전하게 자라고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이루며 부모 세대가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도시, 저는 이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3대가 행복한 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실의 부모들은 여전히 돌봄과 교육, 주거와 안전에 대한 무거운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고 마음껏 뛰어놀며 충분한 교육과 문화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한 정책은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하고 젊은 세대가 기장에서 정착하도록 만드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기장의 아이들이 성장한 뒤 기장을 떠나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이곳에서 배우고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청년과 부모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에게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고, 부모 세대에게는 안정적인 주거와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회가 필요합니다. 안정된 일자리는 주거와 결혼, 출산과 양육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따라서 외부 기업의 유치와 대규모 개발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청년과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함께 성장하고 지역에서 창출된 가치가 다시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장을 일구고 지켜 오신 어르신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돌봄은 한 가정의 삶과 맞닿아 있는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입니다. 아울러 아이와 청년, 부모와 어르신이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세대 간 교류의 공간과 기회도 넓혀야 합니다. 이처럼 각 세대의 삶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관련 정책이 부서별·사업별로 흩어져 추진된다면 세대와 가족이 마주한 복잡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피기 어렵고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정책 수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세대를 각각 지원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 사람의 생애와 한 가족의 삶을 함께 바라보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군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성장은 진정한 발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도시의 외형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자리와 주거 등 생활 기반을 충실히 갖추는 한편 바다와 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업·수산업의 경쟁력을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로 연결해야 합니다. 개발과 보전, 농촌과 도시,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기장이 선택해야 할 지속가능한 발전입니다. 지역의 가치는 단순히 땅값이나 건물의 숫자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군민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리고 이곳에서 살아갈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때 비로소 높아집니다. 이에 기장군은 세대별로 흩어진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3대가 행복한 기장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마련해야 합니다. 각종 개발과 정책을 추진할 때에도 당장의 경제적 효과에 머물지 않고 정주환경과 지역경제, 공동체와 미래 세대에 미칠 영향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존경하는 기장군민 여러분, 기장의 미래는 하나의 거대한 사업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한 아이가 안전하게 자라고, 한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이루며, 한 가정이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한 어르신이 존경받는 하루하루가 쌓일 때 비로소 기장의 미래가 만들어집니다. 저 구혜진은 아이를 키워 온 엄마이자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으로서 그리고 기장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의원으로서 말에 그치지 않겠습니다.
세대의 삶을 하나로 잇고 3대가 함께 행복하며 기장만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기장의 오늘을 지키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기장을 물려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