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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의회 5분자유발언

여주희 의원 5분자유발언

267회 제2본회의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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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손광영 부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권기창 시장님과 배용수 부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직자 여러분!

북후·서후·송하 지역구 국민의힘 여주희 의원입니다. 도시에도 첫인상이 있습니다. 사람도 첫인상이 오래 기억되듯, 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안동을 처음 찾았을 때 마주하는 풍경은, 그 도시에 대한 첫인상이 되고 오래도록 기억으로 남습니다. 저는 안동의 첫인상을 만들어 갈 공간이 바로 송야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송야천, 안동의 미래를 흐르게 하다」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안동의 대표 전통문화인 놋다리밟기의 시작이 바로 송야천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공민왕의 몽진 당시 송야천을 건넌 것에서 비롯된 놋다리밟기는 오늘날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가 되었습니다. 과거 송야천이 안동의 문화를 꽃피웠다면, 이제는 안동의 미래를 흐르게 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때입니다.

현재 송야천에서는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재해예방과 치수기능 확보를 위한 하천정비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이러한 사업은 계획대로 충실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오늘 저는 그 이후의 송야천, 그리고 안동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안동은 구도심에서 옥동을 거쳐 경북도청신도시까지 도시의 생활권과 발전축이 점차 서쪽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안동역과 송하동 일대는 새로운 도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송야천이 있습니다. 안동역과 버스터미널을 통해 안동을 처음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송야천은 안동의 첫인상을 만드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도로와 건물, 산업기반이 도시의 발전을 상징했다면, 오늘날에는 시민이 자연과 함께 걷고 쉬며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계천은 세계적인 도심 하천 복원과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입니다. 물길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에게는 일상 속 휴식공간을, 방문객에게는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냈습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이제 얼마나 많은 건물을 세웠느냐가 아니라, 시민이 머물고 싶고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을 얼마나 품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안동도 도시의 변화와 미래를 준비하는 지금, 송야천을 시민의 일상과 안동의 첫인상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오늘 저는 송야천이 안동의 미래를 여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 가지를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안동역에서 금계리 구간을 송야천 미래 조성의 우선 대상구간으로 선정하여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걷고 머물 수 있는 대표 수변공간으로 단계적으로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송야천을 시민이 일상에서 걷고 쉬며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연속성 있는 산책로와 무장애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계절별 꽃길과 쉼터, 야간 경관 등을 확충하여 시민 모두가 찾고 싶은 수변공간으로 발전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송야천을 문화와 관광이 함께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전시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새로운 명소로 발전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이러한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안동의 주요 관광거점과 연계하여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도시의 미래는 거창한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장 가까운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가꾸어 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송야천은 시민에게는 휴식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추억이 되며, 안동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첫 풍경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오늘 심는 한 그루의 나무가 먼 훗날 울창한 숲이 되듯, 오늘 준비하는 작은 계획 하나가 안동의 미래를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송야천이 시민에게는 사랑받는 쉼터가 되고,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안동의 첫 풍경이 되어 안동의 미래를 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