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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양순경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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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상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충북도민 여러분! 제천시 제2선거구 양순경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충청북도 북부권 전체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과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북부권 신성장축 구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북부권은 인구 정체, 산업 편중, 생활 인프라 격차라는 삼중고의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추진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북부권이 스스로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가속화할 결정적 분기점입니다. 이에 호응하여 지난 2025년 11월 제천시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제천시 공공기관유치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하였습니다. 188명으로 시작했던 위원회는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고 현재 769명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공공기관 유치를 향한 지역사회의 절박함과 간절함이 그대로 투영된 결실입니다. 시민사회는 이미 행동으로 응답했습니다. 이제 충청북도 차원의 단단한 실행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북부권을 공공·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다핵형 네트워크로 재설계할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 공공기관 거점의 전략적 배치를 통해 기능별 분업과 상호 보완을 제도화해야 합니다. 환경, 안전, 기술혁신을 담당할 핵심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이전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개별 도시의 유불리를 넘어 북부권 전역의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둘째, 산업도시와 공공거점의 상생 모델을 공식화해야 합니다. 제조·물류 중심 도시와 교육·의료·정주 인프라가 강한 도시를 도로, 철도, 데이터망으로 촘촘히 연결하여 상생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셋째, 이전 대상지 선정 원칙에 균형발전 가치를 명시하고 가중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수도권 분산이라는 국가 목표와 지역소멸 대응이라는 시급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북부권의 특수성과 잠재력이 정량화되어 평가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인재와 정주를 위한 투자계획을 병행해야 합니다. 주거·교육·의료 패키지, 배우자와 일자리, 교통·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대학과 산업현장을 잇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사람이 남는 이전을 완성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도민 여러분! 이번 결정은 누가 더 가져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더 크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북부권 시민사회의 에너지와 연대에 충청북도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공공기관 이전을 촉매로 북부권에 새로운 성장축을 세우고 연구와 산업, 일자리와 정주가 선순환하는 모델을 완성한다면 충북의 지형은 새로워질 것입니다. 북부권의 도전이 충북 전체의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강력한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