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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미영 의원 5분자유발언

264회 제2본회의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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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아주천, 이제는 생활SOC로 완성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안석봉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아주동 지역구 김미영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아주천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로 완성하기 위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주천은 2018년부터 추진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수질과 생태환경을 회복하며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는 거제시가 이룬 의미 있는 성과이며, 그동안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사업이 마무리되었다고 해서 아주천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이 시작이었다면, 이제는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로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아주천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닙니다. (사진 자료를 보며) 이 사진은 제가 현장에 나갔을 당시 아주천에서 물고기와 곤충을 관찰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다음 사진은 지난 5월 중순, 비가 온 뒤에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다음 사진은 제초 작업 전의 하천의 모습입니다. 오리가 나뭇가지로 만든 둥지와 포란하는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배우는 생태학습장이며,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을 지키는 산책길이며, 시민 모두에게는 일상의 쉼터입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아주천에서 동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안전을 이유로 하천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자료를 보며) 사진처럼 현재의 아주천은 징검다리를 통해서만 건널 수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아주천을 횡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주천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이에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 번째, 구름다리 등 하천 횡단시설을 확충해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현재 일부 구간은 반대편으로 이동하기 위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합니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보행이 불편한 시민들에게는 큰 불편이 되고 있습니다. 생태하천은 바라보는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시민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아이들이 배우며,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생활SOC의 가치를 갖게 됩니다.

두 번째, 기존 시설물에 대한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명의 위치와 밝기, 교량 하부의 물고임, 배수그레이팅, 보행로 안전 등은 대규모 예산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도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생태가 살아난 하천은 많습니다. 소하천과 달리 지방하천은 경상남도가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어 거제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현실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경남 양산시의 양산천에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교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지방하천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에게 꼭 필요한 일이냐’의 문제입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 시의 여건에 맞는 방법은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변광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 아주천을 위해 다시 한번 그 역량을 발휘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선생은 자연을 존중하고 사람을 품는 조경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걸림돌이 되는 지점을 잘 분석하면 디딤돌이 된다.”는 말씀처럼, 지금 아주천의 작은 불편들을 하나씩 개선해 나간다면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시민의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을 존중하고 사람을 품는 아주천.

그곳에 아주동 주민의 희망이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과 어르신의 여유가 함께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제가 꿈꾸는 아주천의 미래이며, 거제시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생활SOC의 방향입니다. 제가 바라는 생활SOC 아주천의 모습을 AI를 통해 구현해봤습니다. (사진 자료를 보며)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아주천이 이제는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생태학습장이 되고, 어르신과 교통약자에게는 안전한 산책길이 되며,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생활SOC로 완성되기를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