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회 5분자유발언
최웅주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표태룡 의장님, 김금희 부의장님,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관악구민 여러분! 대학·삼성동 국민의힘 최웅주입니다. 오늘 우리는 바로 지금 이순간에도 관악을 떠나는 시민들을 겪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2만2,000여 명이 우리 도시를 떠났고 옆구리 시리듯 그들의 빈 자리만큼 우리의 도시 경쟁력 또한 허약해지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우리 관악에는 큰 기업을 유치할 오피스나 대규모 산단을 조성할 넓은 가용지가 있지 않습니다. 두터운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죽으라는 법이 있겠습니까. 위기 속에 기적 같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AI라는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수 만의 노동자들이 가열차게 일하는 거대한 플랜트보다 AI를 잘 부리는 수 명의 사람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드는 희한한 세상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운이 좋게도 AI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을 이미 갖췄습니다. 지성이 모인 서울대학교가 대학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내 최고 수준인 청년 인구가 이 도시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청년이 많이 산다는 그 사실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청년을 AI 인재로 키우고 그 인재가 관악에서 꿈을 이루며 기업과 일자리가 다시 모이게 해야만 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청년이 값비싼 월세와 나날이 들어가는 식비, 자격증 비용을 처절하게 감당하며 내일을 위해 버텨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장밋빛 같은 AI 시대의 진실은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가능성을 펼칠 도구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 격차를 관악이 나서서 줄여야만 합니다.
경제적 형편 때문에 AI 활용을 배우지 못하고 AI를 잘 사용하지 못해서 취업과 창업에서 뒤처지는 일이 우리 관악의 인재들에게는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안합니다. 청년부터 시작해 구민들 누구나 AI를 사용할 권리를 부여합시다.
AI 이용부터 교육과 자격, 실무와 취업, 창업으로의 연계까지 AI 기본권을 세워 공정한 기회의 평등을 보장합시다. 저는 1호 조례로서 ‘관악 AI 인재 성장 지원 조례’를 발의할 예정입니다. 처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사람의 가능성을 기회로 연결하는 관악형 AI 사다리를 그들 앞에 놓으려고 합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거쳐 가는 쉼터형 도시를 넘어 AI 인재가 자라고 머무는 집을 두텁게 마련하겠습니다. AI가 이 도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선택지가 많지 않은 우리에게 지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관악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여·야, 너와 나는 있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 제 앞에는 우리 관악의 미래를 책임질 23분의 의원이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떠한 일도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AI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향후 예산과 사업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와 따듯한 격려를 모아 주십시오. 관악의 미래, 다음의 50년, 사람과 AI로 함께 열어갑시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