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노성철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동작구 의원 노성철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동일한 내용의 제보를 2건 받았습니다.
동작구 시설관리공단 계약직 채용과 관련해 특정인들을 위한 부정ㆍ편법 채용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기획조정과를 통해 관련 자료를 확인했습니다. 2022년도부터 시설관리공단 계약직 누적 근무자는 총 202명입니다.
겉으로 보면 부서와 명단상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평범한 입사일 그리고 퇴직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전 근무 이력까지 살펴보면 재입사들이 보이며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습니다.
계약직 2년 만기를 앞두고 왜 굳이 조기 퇴사 후 다시 신규채용 절차를 거쳐서 재입사해야 합니까? 단순 행정 절차입니까, 아니면 선거를 앞두고 흔적을 지운 후 구청장이 바뀌더라도 티 안 나게 일자리를 이어가겠다는 하나의 의지입니까? 내부에서는 이런 말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퇴사하고 이번 신규채용 때 다시 들어가면 구청장이 바뀌어도 티 나지 않게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단순 채용 문제가 아닙니다.
구민 신뢰를 흔드는 문제이고 공공체 원칙을 훼손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지역 정치가 구청장 소속 정당에 따라 그 정당 당원이나 지지자를 도울 수 있는 일이라는 점 부정하지 않습니다. 지역이나 해당 정당에서 고생한 분들 챙길 수 있습니다.
저라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은 있어야 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약직 채용판을 다시 짜는 듯한 모습 구민들이 이것을 공정하다고 보겠습니까?
오늘, 내일 신규 계약직 발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김진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님 그리고 정만복 주차관리과장님께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편법 채용, 짜 맞추기 채용, 돌려막기 채용으로 비친다면 저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습니다. 저는 받은 민원은 해결될 때까지 추적합니다. 작년 5분발언 때 제기했던 흑석동 식당 주민 임금체불 문제, 동작구청 하청업체에서 받지 못한 대금들 결국 올해 2월 제가 받아냈습니다.
이번 사안도 끝까지 보겠습니다. 동작구민이 납득할 수 있는 채용인지 저는 구민들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공정한 채용은 구호가 아니라 원칙입니다.
그리고 별개의 현안 하나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현충배드민턴클럽을 다녀왔습니다. 달마배드민턴클럽이 4월 19일 폐쇄되면서 일부 회원은 그전에 현충클럽으로 옮겼고 약 40여 명은 기존 달마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먼저 간 회원들과 남아 있던 회원들의 갈등이 시작되었고요. 문제는 지금 이 갈등을 클럽들끼리 알아서 풀 문제처럼 방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묻겠습니다, 구청장님.
이 갈등 상황에 동작구청 책임은 없습니까? 정말 행정은 무관합니까? 제가 지금 하는 5분발언 시간이 구정질문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정과 정치의 역할은 갈등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중재하는 것입니다.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지 마십시오. 물론 체육정책과에서 충분히 노력하신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지를 가지면 해결 못할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작구청이 의지를 보여주시길 촉구하며 발언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