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재구 의원 5분자유발언
권정복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상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권정복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중앙시장과 대학로 일원의 원도심 상권 쇠퇴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되어 몇 가지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거 삼척터미널, 삼척의료원, 중앙시장, 대학로 일대는 시민과 외부 방문객이 모이며 도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원도심은 정주 인구 및 유동 인구의 감소와 슬럼화 등으로 점차 그 기능을 상실한 채 쇠퇴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경기침체, 원재료비 상승, 고임금ㆍ고금리 등으로 지역 상권의 핵심인 소상공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본 의원은 원도심 상권의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직접 거리로 나가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활기가 넘치던 거리가 현재는 상가 공실이 늘어나고, 저녁 6시만 되어도 적막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목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는 중심지 상가 1층조차 공실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이러한 원도심 상권의 위기를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원도심의 침체는 지역 상권의 쇠퇴를 넘어 도시 전체의 생존과도 연결되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삼척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융자추천ㆍ이차보전 사업을 확대하였고, 대학로 도시재생 사업, 청년몰 건립, 지역화폐 인센티브 상향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조금 상황이 나아졌을 뿐 작년에만 30개 이상의 소상공인 업체가 폐업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저는 삼척의 심장과도 같은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 외부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입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내부 소비로는 원도심 상권의 회복이 불가능한 현재 상황에서 인근 도시의 주민이나 외부 관광객이 원도심에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매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도심 상권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지역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주차비 면제 또는 주요 관광지 할인 등 체감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둘째, 삼척의 전통과 역사를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삼척의 대표 문화유산인 국보 죽서루와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삼척의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 삼척의료원 부지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관광객과 시민이 찾을 만한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원도심 곳곳에 삼척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벽화나 포토존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광 매력 요소들은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삼척의 지역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도 자부심을 심어 줄 것입니다. 셋째, 지역 특유의 개성을 이용한 로컬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도시들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로컬브랜드 전략으로 성공적인 상권 활성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주도한 충남 예산시장이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며, 강릉의 안목커피거리, 속초의 아바이마을, 양양의 서퍼비치 등 인근지역의 사례처럼 삼척 원도심만의 역사적 배경과 전통을 살려 특화된 로컬브랜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00단길, 00거리(경리단길, 황리단길, 김광석 거리 등)로 불리는 지역이 개성을 중시하고 유행에 민감한 요즘 관광 트렌드에 맞게 성장하였듯이 죽서루와 연계한 삼척 읍성로, 구 당저동 지역은 원도심 고유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개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이 충분한 장소로, 먹거리ㆍ즐길거리를 함께 개발해 로컬브랜드 전략을 구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젊은 세대와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템을 개발하고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질 수 있는 특색 있는 가게와 거리 조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봐야 합니다.
넷째, 원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입니다. 도심이 지속적으로 기능을 유지하려면 정주 여건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교동권이 신축 아파트 건설로 안정적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처럼, 원도심 역시 노후화된 주거지를 재개발하거나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정주 인구와 유동 인구가 늘어날 것이고 이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근본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한원도심 상권 활성화입니다. 특히, 올해 삼척에서 열리는 제60회 강원도민체육대회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입니다.
방문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원도심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가능하다면 원도심 공실 상가를 선수단의 다용도 이용 공간이나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체육행사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를 기획하여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원도심의 단기적인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박상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원도심 상권 활성화는 단순한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삼척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삼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이제는 기존 관념과 사고를 깨고, 새로운 접근과 창의적인 시도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주력해야 할 때라는 말씀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본 의원 또한 삼척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삼척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4.(배부용-최종)김재구_의원_5분자유발언-제260회_임시회.hw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