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원학 의원 5분자유발언
권정복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상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먼저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모든 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강원대학교 기숙사 신축과 관련하여 지역 경제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노후화된 기숙사로 인한 지속적인 민원과 재학생의 열악한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자 BTL 방식으로 600명 규모의 기숙사 신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숙사 신축 후 수용 인원인 1,065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큰 규모입니다.
강원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며 호재를 겪고 있는 만큼, 기숙사 신축은 향후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문제는 신축 기숙사의 위치를 캠퍼스 내부로 확정하면서, 지역 경제를 외면한 채 추진한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대학 인근의 원룸, 하숙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생존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숙사 수용 규모가 커지는 것도 모자라 학생들의 생활반경이 캠퍼스 안으로 한정된다면, 지역의 임대사업자뿐만 아니라 음식점, 마트, 카페, 세탁소 등 수많은 자영업자들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지역이 무너지면 결코 대학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대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하며, 지역 경제와 단절된 대학은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글로컬대학30’사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바로 대학과 지역이 공존하며 함께 발전하는 것입니다.
강원대학교가 진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이라면, 지역과의 협력 없이 독자 생존할 수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본연의 목적은 기본으로 하되, 지역의 경제 및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기능 또한 지역 대학의 의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기숙사 신축 계획을 지역 경제와 연계하여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기숙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삼척 시내에 건립하여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삼척 경제를 회생시키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이 될 것입니다. 이미 도계캠퍼스 오픈캠퍼스가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학 강의실을 시내로 조성하면서, 상권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오픈캠퍼스 2호관까지 건립을 확정 지으며, 더 큰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한번 지어진 건물은 쉽게 옮길 수 없습니다. 그만큼 부지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며, 대학생들의 경제활동과 사회 참여는 지역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청년층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의 공급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양한 상권이 재형성되고 침체된 구도심은 다시금 활력을 띠게 될 것입니다.
특히 학교 내에만 머무르던 활동 범위가 자연스럽게 삼척시 곳곳으로 확대되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시이미지와 지역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역 문화 활동·자원봉사와 같은 사회 참여의 활성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박상수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역을 외면하는 대학이 과연,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지역과 대학이 함께 살아가는 방안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대학의 미래 또한 보장할 수 없습니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지금이라도 결단하여야 합니다. 즉시 지역과 협의하여 삼척과 대학이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현재의 기숙사 신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삼척 시내에 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이번 기회를 통해 신축 기숙사뿐만 아니라 기존 기숙사까지 점진적으로 시내로 이전하는 방안을 함께 신중히 고려해 보길 제안 드립니다. 지역과 대학이 공존하는 길, 그 중심에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가 빛나길 기대하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송부용)-김원학_부의장_5분자유발언(대학_기숙사_시내권_건립).hw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