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신동철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38만 동작구민 여러분! 정재천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박일하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노량진 1ㆍ2동의 신동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과 발전의 상징이 되어야 할 동작구 신청사 시대가 눈앞에 있지만, 구정 운영의 난맥상과 불통 행정의 그림자가 우리 동작구의 미래를 어둡게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다수의 구청 직원들은 여유 공간이 없는 신청사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비좁은 사무공간은 행정 효율의 저하와 구민 불편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구청장님은 신청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심하기에 앞서 구청장에게 우호적인 단체에 번듯이 사무실을 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쾌적한 업무환경 확보와 비상 근무를 하는 단체에 대한 사무실 제공 공간에는 명백히 경중이 필요합니다. 구정의 근간인 공무원들의 업무환경은 외면한 채, 보여주기식 행정과 의전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주민과 공직자들은 허탈감을 넘어 저 또한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구청 필수노동자들에 대한 처우입니다.
우리 구청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땀 흘리는 근로자들의 대기실을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지하에 배치한 것, 이 집행부의 노동관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고 반인권적인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사안입니다. 노동에 대한 존중 없는 행정이 과연 구민을 위한 것입니까? 또한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목소리 낼 수 있는 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은 청사 밖으로 내쫓아 소통의 문을 완전히 잠근 것, 구정을 민주적으로 운영할 의지가 있는 건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쓴소리를 듣고 입맛에 안 맞아도 같이 협치를 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독선과 아집의 극치 아니겠습니까, 이게? 우리 존경하는 박일하 구청장님께 촉구합니다.
구청장님, 이제는 제발 각성하십시오. 뜬구름 잡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멈춰 주시고 구민을 지탱하는 내실 있는 행정을, 집행을 촉구합니다. 우호적인 단체에 대한 사무실 제공에 대한 불필요한 의전을 거두고 그 공간을 직원들의 업무 공간과 구민을 위한 쉼터로 돌려주시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지하의 어두운 공간이 아니라 지상의 밝은 곳으로 노동자들의 존엄한 쉴 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노조를 탄압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구정의 파트너로 존중하며 소통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은 더 이상 구민을 무시하고 노동을 경시하며 소통을 거부하는 독선의 행정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박일하 구청장님은 각성하고 구정운영의 전면적인 쇄신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