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순애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존경하는 65만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실본동·잠실2동·잠실7동 지역구인 도시건설위원회 김순애 의원입니다.
(영상자료 제시)
지금 세계는 소리 없는 자원 전쟁 중입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중동의 긴장감은 단순히 뉴스 속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집 장바구니 물가와 생필품 수급을 위협하는 경제 안보 위기로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제품인 종량제봉투 수급을 걱정하고,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는 해외의 사례들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에너지와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국제 정세의 파고는 곧 우리 구민들의 생업과 직결됩니다. 자원 절약은 이제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우리 세대가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지켜내야 할 생존의 지혜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오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이 거대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하는 “종이 낭비 없는 송파”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종이의 양은 연간 수백만 톤에 달합니다. 종이 1장을 만드는 데는 막대한 양의 물과 나무가 소모되며 이를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우리 환경을 위협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쓰고 버리는 종이 1장 속에는 사실 우리 아이들이 써야 할 소중한 미래 자산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송파가 앞장서서 종이와의 지혜로운 이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우리의 작은 습관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만듭니다. 본 의원은 오늘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을 생활화해 주십시오.
매년 발행되는 엄청난 양의 영수증 중 60% 이상이 발급 즉시 버려진다고 합니다. 종이 영수증 발행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만 해도 연간 수천억 원에 달합니다. 물건을 사고 “영수증은 모바일로 받을게요.”라고 말하는 그 짧은 한마디가 우리 송파의 자원 낭비를 막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둘째, 종이 고지서를 모바일이나 이메일로 전환해 주십시오.
각종 지방세나 공과금 고지서를 디지털로 받으면 종이 자원도 아끼고 개인정보 유출이나 분실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줄여 그 혜택을 다시 우리 구민들의 복지로 돌려드리는 선순환의 시작입니다.
셋째, 일회용 종이컵 대신 개인 컵과 텀블러 사용을 일상화합시다.
잠시의 편리함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깨끗한 공기, 푸른 숲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부탁드립니다. 카페에서, 사무실에서 텀블러를 꺼내는 그 모습이 우리 송파를 상징하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본 의원 역시 1960년대부터 공직과 의정현장을 누비며 평생을 종이 서류와 함께해 온 세대입니다. 누구보다 종이가 주는 익숙함과 편안함을 잘 압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미래가 있습니다.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익숙한 관행을 내려놓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실천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변화는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 내 가방 속에 넣은 장바구니 하나, 내 책상 위에 놓인 다회용 컵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우리가 아끼는 종이 1장은 단순한 절약이 아닙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이 자원 위기를 극복하는 단단한 초석이며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값진 유산입니다.
4선의 경륜과 현장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이제는 우리 송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세우는 데 온전히 쓰겠습니다. 우리 송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절약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