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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송창권 의원 5분자유발언

393회 제1본회의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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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좌남수 의장님과 원희룡 지사님, 이석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지역구의 송창권 의원입니다.

먼저 제가 5분 발언 준비를 했던 원고를 발표하기 이전에 원희룡 지사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너무 선동적이고 너무 자극적인 발언 내용을 먼저 지적하고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이 우리를 죽이든 살리든 결정해라. 이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얘기로 들립니다. 만약 찬성에 대한 추진이 계속된다면 살리는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죽이는 것인지요? 그리고 그 죽임을 당하고 살림을 당하는 것이 지사님인지 아니면 누구인지도 또 모르겠습니다. 그런 발언은 두 번째 이어서 지금 하고 있는데요. 공식적으로는 하지 않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이렇게 귀한 도의원의 과분한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 주신 우리 도민들께 그리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리면서 기쁘게 일하고 있음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치인이 국민과 도민의 삶을 걱정하고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국민과 도민들의 화를 불러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드리게 하여서 정말 죄송합니다.

알다시피 제주 제2공항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는 당론이 없었고 국민의힘은 찬성 당론이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의당은 반대 당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의제가 국책사업이라는 것 때문에 집권당인 민주당 도의원들에게는 난처한 면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처지와 입장에 따라 의견을 표명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당론으로 채택을 하지 않았어도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의제에 손 놓고 있는 것은 책임정치에 맞지도 않은 것이고, 특히 도민사

회의

분열과 갈등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기에 도의회가 그 어떤 역할이라도 해야 하는 것은 책무였습니다.

그래서 갈등해소특위를 구성하게 됐고, 여기에는 모든 정당의 분들이 양해를 해 주시고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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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의결로 통과되어서 만들어진 특위였습니다.

1년여 간의 활동을 했지만 거기서의 대표성이 없기 때문에 그 결과인 여론조사의 방법을 가지고 우리 의장님께서 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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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로 참여해서 도 집행부인 원희룡 지사님과 함께 합의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의장 개인이 독단적으로 합의를 한 것이니 의미 없는 허명의 문서라는 식의 새빨간 거짓말의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나 홀로 의장 정치를 하고 있다고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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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을 거치지 않았기에 도의회 전체 의사처럼 언급하지 말라고요?

아니, 떼쓰는 것도 유분수지 어찌 그리 억지 논리를 쓰십니까? 아무리 정치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부정이고 모순의 언행입니다.

“갈등해소특위”의 운영방식의 잘잘못에 대해서는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그 최종 마무리를 여론조사의 방식으로 도민의 뜻을 알아보고자 했던 것 아니었습니까?

그래야만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공로가 인정이 됩니까? 그것은 도민의 뜻이 모아진 밥상에 악의적으로 재를 뿌리는 것이고, 신의를 손바닥 뒤집듯 바꿔치기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오니 판을 엎어 버리는 것은 어린아이들의 놀이에서조차도 용납이 안 되는 반칙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도민의 뜻에 정면 반대하여 독선적인 언행을 표명하고 있음에도 그저 “원비어천가”만을 부르고 있는 것입니까?

도의회 내의 일원으로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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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에 함께해 놓고는 언제 그랬느냐는 식의 돌변하는 모습은 자기모순이며 비겁한 일입니다. 염치없는 뻔뻔함의 극치입니다.

동료 의원과 의장, 특히 도민들 앞에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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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자격으로 의장이 집행부의 대표인 도지사와 합의에 이른 것이라면 자당에 속한 의장과 도지사에게 그 결과를 제대로 지키도록 강권해야 합니다.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영상자료 보임)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직후에, 그 결과에 대한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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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내용)

도민 입장의 KBS 여론조사에서는 진보‧보수, 여야를 떠나서 절대다수가 조사 결과를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고 답을 했습니다.

원 지사와 국민의힘 도의원님들이 참으로 궁색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다 아는 것이지만 오해가 난무해서 간략히 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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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은 5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29명입니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민주당 도의원들의 협력이 없이는 개인적인 의원 활동도 매우 어려워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제주도의회 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역에 문제가 있을 때는 여야를 떠나고 정당을 떠나서 같이 고민하고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도민을 위해서라면 의논 족족 풀어 보자는 것 아닙니까? 그런 정신은 이번 11대 전‧후반기 원구성 현황만 보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회 총선거나 대선 국면에서 우리는 전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도 일선에서 총알받이를 자처하기도 하고 강요받기도 하는 처지입니다. 지방의원이 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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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선거에 나서서 진영과 이념에 빠져 있느냐는 지적과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지방의원의 서러움과 억울함입니다.

또한, 내년이면 우린 다시 경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면서 함께 일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비록 정당 소속이라서 운신의 폭이 제한되는 것은 같은 처지입니다만 합의제 기관의 구성원인 도의원으로서 우리의 일터인 도의회를 서로 존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료 의원으로서의 회복의 길은 아직 있고 기회도 있습니다.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불편한 발언을 인내 있게 잘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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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