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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재식 의원 5분자유발언

273회 제본회의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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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4만 진주시민 여러분, 백승흥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규일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문산, 내동, 정촌, 금곡, 충무공동 지역구 박재식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해 대표의원으로 활동한 연구단체의 성과를 토대로, 진주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2차 후속 정책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 핵심은 지역대학과 연계한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구축입니다. 화면의 이미지 자료를 함께 봐 주시기 바랍니다. 진주시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를 품은 교육 도시이자, 우주항공청 개청과 방위산업 육성으로 산업적 도약기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 중심 성장만으로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기술이 시민의 삶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인문사회적 통찰과 공감이 필요하며, 진주 활력 회복의 핵심 또한 인문사회 기반의 소프트파워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학 인문사회계열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공계에 비해 부족한 재정 지원으로 학문후속세대 양성이 위축되고, 연구 기반 역시 약화되고 있습니다. 대학 재정 및 행정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역 주도의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RISE(라이즈)와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지자체의 주도적 참여와 지속적 재정 지원이 없다면 인문사회 분야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학문 생태계를 넘어 진주시의 미래 경쟁력까지 약화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진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진주형 인문사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세 가지를 제안드립니다. 첫째, 「인문사회학술진흥 조례」 제정과 재정 기반 마련입니다.

진주시는 조례를 제정하여 인문사회 분야 지원을 제도화하고, 안정적인 재정 투입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지역의 지식 자산과 학문 생태계를 지키고, 진주시의 미래를 여는 둘째, 대학의 연구 기능과 시정 정책을 연계한 ‘진주형 정책 플랫폼’ 구축입니다. 경상국립대학교가 추진 중인 ‘GNU 경남인문사회연구원’을 중심으로 인문사회 연구 성과를 우주항공·방산 산업 등과 연계하고,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자산과 지식 역량을 축적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전문 연구자를 양성하고, 청년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합니다. 셋째, 인문사회 연구 역량의 지역 현안에 적극 활용하고, 지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구도심 재생 등 복합적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대학·산업체·시민이 참여하는 리빙랩과 현장형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인문사회 분야의 지역 자산을 산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로 이어가야 합니다.

이제는 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넘어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함께 살리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진주의 형평운동이 지닌 평등정신,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적 학문정신, 김장하 선생의 나눔과 책임의 정신은 우리 시의 핵심 인문 기반입니다. 이러한 인문정신이 기업가 정신으로 확장되고 우주항공 산업과 결합될 때, 진주만의 차별화된 글로컬 도시 경쟁력이 완성될 것입니다.

진주 활력 회복은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제도와 재정이 뒷받침되는 구조로 실현되어야 합니다. 「인문사회학술진흥 조례」 제정과 안정적 재정 기반 마련이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출처 경남 진주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