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미선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고 존경하는 34만 진주시민 여러분 ! 그리고 존경하는 박미경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조규일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도시환경위원회 최미선 의원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 그 길을 지켜주시는 교통안전 봉사자와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함께 보호하기 위한 「학교 앞 안심 그늘 프로젝트」 를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며칠 전 민원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등교 시간, 노란 조끼를 입은 어르신들께서 아이들의 손을 잡아 횡단보도를 건너게 하고, 오가는 차량을 살피며 통학 안전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어르신들은 강한 햇볕을 피할 곳도 없이 길가에 서 계셨습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한 시간 가까이 폭염을 온몸으로 견디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분들이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되어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2025년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2021년 1,376명의 세 배를 넘었습니다.
이제 학교 앞 그늘막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아이들과 교통안전 봉사자 모두를 보호하는 생활 안전시설로 바라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강한 햇볕과 갑작스러운 비를 피할 수 있는 보호공간이 되고, 교통안전 봉사자에게는 건강을 지키는 최소한의 휴식공간이 되며,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주는 생활밀착형 복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용인시 청덕초등학교는 학생과 교통안전 봉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했습니다.
진주시도 일부 학교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했지만, 보다 체계적인 확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네 가지를 제안 드립니다. 첫째,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그늘막과 대기공간 실태를 전수조사해 주십시오.
둘째, 학생 통행량과 폭염 노출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설치해 주십시오. 셋째, 현장 여건에 맞게 그늘막뿐 아니라 간이 휴게시설과 폭염 안내 등을 연계한 '학교 앞 안심쉼터'를 조성해 주십시오. 넷째, 교육지원청, 경찰서, 학교, 녹색어머니회와 교통안전 봉사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안전성과 유지관리 방안도 함께 마련해 주시기바랍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학교 앞 작은 그늘 하나는 단순한 시설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안전을, 교통안전 봉사자와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을,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드리는 생활밀착형 정책입니다.
아이들을 지키는 분들을 다시 지켜드리는 것이야말로 우리 행정의 책임입니다. 「학교 앞 안심 그늘 프로젝트」가 진주시의 따뜻한 배려와 안전행정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신속한 시범사업 추진을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