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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최연숙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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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20만 충남 도민 여러분! 당진 출신 더불어민주당 최연숙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철기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도정과 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박수현 지사님과 이병도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충남의 문화관광 정책이 이제는 시설을 만드는 경쟁을 넘어 문화유산과 자연, 순례와 치유를 하나의 길로 연결하는 광역 문화관광 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충남에는 세계가 인정한 백제역사유적과 수많은 국가유산, 천주교 성지와 내포 문화, 아름다운 서해안과 갯발, 산림과 치유 자원이 고르게 분포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은 한 곳을 둘러보고 떠나는 점 관광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는 점과 점을 이어 선을 만들고 그 선을 연결하여 충남 전체를 하나의 문화관광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충남 문화관광의 새로운 비전으로 다섯 개의 광역 문화관광축 조성을 제안합니다. 첫째, 백제 국가유산길입니다. 공산성, 무령왕릉, 정림사지를 하나의 역사문화길로 연결하여 백제의 천년 역사를 체험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합니다.

수덕사와 개심사,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탄생지 등을 연결하여 종교를 넘어 화합과 평화, 생명의 가치를 담은 국제적인 순례길로 육성해야 합니다. 특히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세계인이 찾는 순례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셋째, 서해 생태문화길입니다.

가로림만, 천수만, 꽃지해변, 왜목마을, 삽교호와 한진포구 등 해양생태 자원을 연계하여 생태 관광과 해양 레저, 지역 축제가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해야 합니다. 충남의 전통 마을과 유교 문화, 독립운동의 역사, 생활 문화, 농촌마을과 전통시장을 연결하여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다섯째, 충남 치유숲길입니다.

가야산과 칠갑산, 오서산, 마곡사, 성주산, 아미산 등 신림 치유시설 등을 연계하여 걷기와 명상, 산림치유, 웰니스 관광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치유관광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길’은 단순한 탐방로가 아닙니다.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사람을 이야기로 연결하고 교통과 숙박, 음식과 전통시장,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연결하는 충남형 문화관광 플랫폼입니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는 먼저 관광객 이동 경로와 체류 시간, 소비 패턴, 문화관광 자원의 연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충남 문화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 국가유산·생태문화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국을 중심으로 산림자원, 해양수산, 교통, 국가유산, 관광, 15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아울러 통합 브랜드 개발, 통합 안내 시스템 구축, 광역 순환 교통 운영, 디지털 관광 플랫폼 구축, 스탬프 투어와 모바일 패스, 지역 숙박 연계 상품 등 체류형 관광 정책도 함께 추진해야 합니다.

길은 단순히 공간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를 잇는 희망입니다. 충남 문화관광의 대전환은 더 많은 건물을 짓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길을 만드는 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충남도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출처 충청남도의회 회의록